더민주부산혁신회의 "윤석열 즉각 파면 촉구, 10만 서명운동 돌입"
더민주부산혁신회의 "윤석열 즉각 파면 촉구, 10만 서명운동 돌입"
  • 양삼운 기자
  • 승인 2025.04.02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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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 먼저, 투표로 파면’ 교육감 선거 투표 독려 비상행동 전개

더민주부산혁신회의가 "윤석열 즉각 파면"을 촉구하는 부산시민 서명운동과 부산교육감 선거 투표독려 비상행동에 돌입했다. 헌법재판소가 오는 4일 오전 11시 대통령 탄핵소추안 평결 결과를 발표하기로 하자 부산에서의 투쟁방법을 시민 속으로 확산한다는 계획이다.

부산혁신회의는 2일 오전 11시 서면 태화 앞 단식농성장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48시간 부산시민 10만 서명운동' 돌입을 선언했다. 아울러 "내란에 반대하는 모든 부산시민이 부산교육감 선거에 투표할 수 있도록 독려하는 비상행동"을 전개했다.

부산혁신회의는 지난달 26일 더불어민주당 박성현 동래구 지역위원장과 이재용 금정구 지역위원장이 무기한 단식농성에 들어갔고, 다음날에는 더민주혁신회의 상임공동대표인 유동철 수영구 지역위원장, 하남욱 북구 의원, 김근영 청년혁신회의 부산본부장이 삭발을 단행하며 투쟁의 수위를 높여왔다.

더민주부산혁신회의가 2일 오전 11시 부산진구 서면 쥬디스태화 앞 농성장에서 8일째 이어온 '윤석열 즉각 파면 촉구" 단식과 삭발 투쟁을 마무리하고, '10만 서명운동' 돌입을 선언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사진=양삼운 기자)

이들은 “오늘까지 단식농성장에서 곡기를 끊고 생을 태워 정의와 상식을 요구했다면 이제는 거리에서, 지역에서 혼란과 불안 속에 있는 국민들을 만나 내란세력의 의도와 현 사태의 본질을 알리고, 분노한 국민들을 조직하겠다"며 "최악의 경우까지 상정하고 주권자 국민의 명령을 모아내고 국민과 함께 윤석열 파면을 이루어내겠다”고 다짐했다.

이로써 8일째 이어오는 단식농성을 마무리하고, 전원 총력투쟁으로 ‘윤석열 파면 촉구’ 48시간 부산시민 10만 서명운동에 돌입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이날 부산교육감 재선거 투표일을 맞아 “부산이 먼저, 투표로 내란세력을 파면해야 한다"며 "내란세력은 총칼로 국민을 겁박했지만 우리는 우리 손에 쥐어진 한 장의 투표지로 저들을 응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전화, 문자, SNS를 모두 동원하여 투표를 독려하고 12.3 내란 사태 이후 첫 번째 선거에서 내란세력에게 성난 민심을 보여줘야 한다"며 "현 시간부터 (오후 8시) 투표종료 순간까지 내란에 반대하는 모든 시민이 교육감선거에 투표할 수 있도록 독려하는 비상행동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이날 회견에는 더불어민주당 부산시당 이재성 위원장과 해운대갑 홍순헌, 해운대을 이명원 위원장, 김성군 해운대구의회 부의장을 비롯한 기초의원 등 당직자들이 참석해 삭발과 단식투쟁을 격려하고 원활한 회복을 기원했으며, 함께 탄핵 이후의 새로운 시대정신과 혁신을 위한 힘찬 동행을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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