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정책 부동산, 채권, 주식, 비트코인 등 자산시장 영향 분석
부산지역 경제인들이 국제 통상 환경의 급변에 따른 "환율 및 자산 시장의 전망"을 모색하는 시의적절한 포럼이 열려 주목을 받았다.
부산상공회의소(회장 양재생)가 16일 오전 7시부터 롯데호텔부산에서 연 ‘2025년 환율 및 자산시장의 전망’에 대한 제271차 부산경제포럼에서,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무역관장 등을 역임한 홍익희 전 세종대 교수가 미국 트럼프 행정부의 통화 정책이 부동산, 채권, 주식, 비트코인 등 다양한 자산 시장에 미칠 영향에 대해 깊이 있는 분석을 바탕으로 경제 흐름을 전망했다.

홍 전 교수는 "트럼프 취임 이후 기준금리가 인하되었지만 시장금리가 상승하는 등 기존의 패턴과 다른 양상이 나타나고 있으며, 이는 인플레이션과 고금리를 초래할 위험을 나타내는 신호"라며 "불확실성에 대한 섣부른 예측보다 상황에 따라 즉각적으로 대응하는 것이 효과적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포럼에는 상의 강동석, 신한춘, 박사익 부회장을 비롯해 이오상 KNN 사장, 박진현 KBS부산총국장, 양삼운 가야일보 대표이사, 이상천 동명대학교 총장 등 주요 기관장과 지역기업인 200여명이 참석해 진지한 자리를 만들었다.

양 회장은 “최근 미국의 재정정책 변화와 금리 기조, 글로벌 환율의 방향성은 지역 기업들의 수출입 전략과 투자 판단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이런 불확실성 속에서 오늘 강연이 지역 기업들이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통찰력을 얻는 소중한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포럼에 참석한 코리아스타트업포럼 강석호 센터장은 “오늘 강연 내용처럼 트럼프 행정부 출범 이후 많은 국가와 기업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이런 시기일수록 스타트업들은 정부지원과 선배기업과의 적극적인 협력을 통해 불확실성에 빠르게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예상했다.

특강에 앞서 이달의 스타트업으로는 고성능 PC와 게이밍 기어를 넘어, 콘텐츠와 인공지능(AI) 기반의 디지털 플랫폼 기업으로 성장하고 있는 몬스타 주식회사 이승재 대표가 브리핑에 나서 관심을 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