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의회 건교위, 땅꺼짐-반얀트리 화재 예방대책 촉구
부산시의회 건교위, 땅꺼짐-반얀트리 화재 예방대책 촉구
  • 양삼운 기자
  • 승인 2025.04.23 22: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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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공사, 도시공사, 신고앙추진본부 긴급현안질의... 14차례 '땅꺼짐' 대책소홀 질타

이어지는 땅꺼짐 사고와 대형 화재 사고에 대한 부산시의 근본 대책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시의회에 울려퍼졌다.

부산광역시의회 건설교통위원회는 최근 잇따라 발생한 시민 안전과 직결된 대형 사고에 대한 조치현황 청취와 재발방지 대책 마련을 위해 23일 오후 2시 긴급현안질의를 열어 "근본적인 대책을 시급히 시행하라"고 요구했다.

이번 긴급현안질의는 도시철도 사상-하단선 공사 현장 땅꺼짐, 도시철도 4호선 차량 고장, 반얀트리 리조트 화재, 에어부산 항공기 화재 등 복합적인 안전사고에 대한 원인 파악과 재발 방지 대책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했다.

부산시의회 건교위 조상진(왼쪽) 의원이 23일 오후 긴급현안질의에서 이병진 부산교통공사장에게 잇따른 땅꺼짐 사고에 대한 원인과 대책을 질의하고 있다.(의정방송 화면 사진=양삼운 기자)

현안질의에는 허남식 신공항추진본부장, 이병진 부산교통공사장, 신창호 부산도시공사장 등 관계기관 책임자들이 출석해 기관별로 안전사고 대응 현황과 향후 대책에 대해 보고하고, 위원들의 강력한 추궁에 진땀을 흘렸다.

먼저 ❶ 부산교통공사는 우수기 대비 새벽로 일원 지반침하 대책, 차량 고장 등으로 인한 회송 및 지연운행 방지 대책, 교통공사 내 복무위반(갑질, 몰카 등) ❷ 부산도시공사는 오시리아 관광단지(문화예술타운 등) 소송 진행상황, 반얀트리 리조트 화재사고 대응 현황, 부산도시공사 건설 현장 특별안전점검 결과 ❸ 신공항추진본부는 지역 거점항공사 존치 추진사항 및 문제점, 통합 LCC(저가항공사) 본사 유치 전략, 에어부산 화재 사고 원인 파악 및 방지대책 등을 다루는 등 3개 기관의 현안에 대해 깊이 있는 질문으로 관련 대책 마련을 강력 주문했다.

건교위는 지난 10일 부산도시철도 사상~하단선 땅꺼짐 현장을 방문했고, 22일에는 기장군 반얀트리 리조트 화재사고 사고 발생 현장을 찾아 실태를 점검하고, 현장상황을 바탕으로 보다 구체적이고 실효성 있는 질의와 대안을 준비했다.

김재운 위원장은 “지속적인 도시개발과 인프라 확충 과정에서 발생하는 안전사고는 시민들의 생명과 직결된 문제로 이번 현안질의를 통해 각 기관의 책임있는 대응을 유도하고, 안전 사각지대를 조속히 해소할 수 있는 제도적 방안 마련에 집중했다”며 “모든 정책은 시민의 안전을 최우선해야 하고, 시민의 안전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침이 없다. 앞으로도 시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의정활동을 전개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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