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부산선대위 "민주 이재명 후보, 산은 이전 반대 규탄"
국민의힘 부산선대위 "민주 이재명 후보, 산은 이전 반대 규탄"
  • 양삼운 기자
  • 승인 2025.05.20 10: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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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부산선대위는 "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산은 이전 불가를 선언했다"며 강력 규탄했다.

부산시당 국회의원 17명 가운데 10명이 참석한 가운데 19일 오전 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연 국민의힘 김문수 대통령 후보 부산선대위는 "부산 현안을 외면하고 표를 달라는 민주당, 부산시민 우롱당인가"라고 직격했다.

국민의힘 부산선대위 국회의원들이 19일 오전 시의회 브리핑룸에서 연 긴급 기자회견에서 이성권 의원이 "산은 이전 불가를 선언한 민주당 이재명 후보"를 강력 비판하고 있다.(사진=양삼운 기자)

국민의힘 부산선대위 회견에는 김도읍(강서구) 이헌승(부산진을) 김희정(연제) 이성권(사하갑) 박수영(남구) 백종헌 금정) 조승환(중구영도구) 주진우(해운대갑) 정연욱(수영) 서지영(동래) 의원 등이 참석해 산은법 개정 불발에 대한 민주당 책임을 질타하고, 해수부 이전 공약의 허구성 등을 집중 비판했다.

다음은 이날 발표한 기자회견문 전문이다.

부산현안 외면하고 표 달라는 민주당!

부산시민 우롱당인가?

이재명 민주당 후보가 산업은행의 부산 이전 불가를 선언하며, 부산 시민의 가슴에 대못질했다. 불가능한 약속을 속여서 할 수는 없다는 변명까지 곁들이며, 부산 시민의 염원을 땅바닥에 패대기쳤다.

산업은행의 부산 이전을 틀어막은 자가 누구였는가? 누구 때문에 불가능한 약속이 되었는가? 이재명 후보 본인과 민주당이다. 삼척동자도 아는 것을 이 후보에게는 고 김문기 씨처럼 기억나지 않는 일들 가운데 하나가 된 것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

산업은행 이전을 위한 행정적 조치는 이미 완료됐다. 23년 5월 국토교통부는 산업은행을 부산 이전 공공기관으로 지정고시한 것이다. 남은 것은 산은법 제4조제1항 소재지 조항 한 줄을 바꾸는 것이었다. 이를 막은 것이 이재명 후보의 민주당 아니었는가?

박형준 부산시장의 산은법 개정을 위한 면담 요청을 거절하고는 부산시장이 국회에 왔었냐며 조롱하던 이재명 당시 대표를 부산 시민은 선명히 기억한다. 산은법 논의를 하자는 국민의힘 요구를 묵살하고 무시하던 민주당의 작태를 부산 시민은 알고 있다.

이재명 후보의 민주당이 아니었다면 산업은행은 이미 부산으로 이전했고, 부산 경제는 살아났을 것이다. 불가능한 약속이라는 이재명 후보의 발언은 산업은행 이전을 틀어막은 원죄 은폐용 간교한 혀 놀림에 불과한 이유이다.

이재명 후보의 민주당은 부산 글로벌허브 특별법도 줄곧 가로막아왔다. 이재명 방탄법은 속전속결이면서 특별법은 논의 요구조차 묵살한 것이다. 부산 시민의 열망은 깡그리 무시하고는 표 달라고 한다. 이재명 후보와 민주당의 무개념 뻔뻔함에 기가 찬다.

무엇보다 신물 나는 것은 민주당 부산시당의 발 빠른 침묵이다.

21대 국회 당시, 부산 민주당 국회의원들은 국회에서 산업은행의 부산 이전을 간절히 희망한다며 기자회견까지 열었었다. 심지어 이들은 산업은행을 부산으로 옮기는 산은법 개정안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었다.

민주당 부산시당은 산업은행의 부산 이전을 22대 총선 공약으로 삼았었다. 불과 1년 전이다. 당시 민주당 부산시당위원장은 국가균형발전 차원에서 산업은행의 부산 이전이 이뤄져야 한다고 강변했고, 현 위원장은 지도부 설득을 약속한 바 있다.

그런데 이재명 후보가 산업은행 이전을 틀어막으니, 전현직 국회의원도 시당도 침묵하며 태세를 바꾸고 있다. 이재명 후보의 부산 시민 농락에 보조를 맞추는 것이다. 당을 성토했던 간절함, 지도부를 설득하겠다던 호언은 어디로 사라진 것인가?

부산 글로벌허브 특별법은 어떠한가? 부산의 생존을 위한 문제인 만큼 법안이 통과되도록 역할을 하겠다던 부산 민주당의 목소리는 더 이상 들리지를 않는다. 이재명 후보가 입 닫으니, 부산 민주당도 침묵을 결정한 것처럼 보인다.

가히 ‘이재명’ 에 좌우되는 민주당이라고 밖에 볼 수 없다. 본인들은 일사불란이라고 자화자찬할지 모르겠으나, 부산 시민은 이를 두고 ‘이재명 독재’라고 한다. 부산 시민의 이익에 종사하지 않고, ‘이재명’ 뒤꽁무니만 쳐다보는 부산 민주당이 참으로 안타깝다.

민주당에게 묻는다. 이재명 후보가 우선인가 아니면 부산 시민이 우선인가. 산업은행 부산 이전이 불가능한 약속인가? 부산 글로벌허브 특별법에 힘을 실을 것인가?

답하지 못하다면, 이재명의 민주당은 부산 시민의 열망을 선거용으로만 활용하고 쓰레기통에 처박았다는 비난을 면하지 못할 것이다. 적당히 침묵할 생각이라면 부산 시민의 지지는 아예 생각조차 말기를 바란다.

2025년 5월 19일

국민의힘 부산선거대책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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