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부산선대위 기후에너지특위, 정책간담회ㆍ이재명 지지선언
민주당 부산선대위 기후에너지특위, 정책간담회ㆍ이재명 지지선언
  • 양삼운 기자
  • 승인 2025.05.26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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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고속도로·신재생 에너지·수소경제 주제, 기후위기 대응ㆍ탄소중립 실현전략 논의
김영춘 부산총괄선대위원장, 위성곤 위원장 등 국회의원 4명 참석... 입법ㆍ정책반영 다짐

기후위기 대응과 탄소중립 실현 전략을 모색하는 뜻깊은 정책간담회가 부산에서 열려 관심을 모았다. 특히 위성곤 위원장 등 국회의원 4명이 참석해입법과 정책 반영에 대한 기대를 드높였다.

더불어민주당 부산선거대책위원회 기후에너지특별위원회는 23일 오후 "기후위기 대응과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전략"을 논의하는 정책간담회를 열어 에너지 고속도로·신재생 에너지·수소경제를 주제로 관련 산학연 전문가들의 의견을 들었다.

민주당 중앙선대위 이재명 대선 후보 직속 위성곤 기후위기대응위원장이 23일 오후 부산선대위 대회의실에서 부산선대위 기후에너지특위가 주관한 정책간담회의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양삼운 기자)

부산진구 서면교차로 민주당 부산선대위 10층 대회의실에서 이날 오후 4시 50분부터 진행한 정책간담회 및 이재명 대통령 후보 지지선언 행사는 중앙선대위 기후위기대응위원회가 주최하고 부산선대위 기후에너지특위가 주관했다.

50여명이 참석한 이날 간담회와 지지선언에는 한국남부발전노동조합, 한국남동발전노조, 재단법인 오륜, (사)지속가능에너지네트워킹, (사)바다살리기국민운동본부, 한국수소에너지기술연구조합, 지역고용문제연구소 등 관련 단체들과 관련 산업체 경영진, 대학 교수들이 깊이있는 의견을 제시해 주목을 받았다. 특히 경남에서도 김홍간 전 경남도 투자자문관, 전홍표 창원시의원 등이 참석해 광범위한 관심을 확인시켰다.

급변하는 지구적 기후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탄소중립 및 수소경제 등 미래에너지 전환정책의 실질적 추진방안을 논의하고,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재생에너지 확대와 에너지 고속도로 구축에 기여하고 있는 전문가 및 산업계 의견을 청취하는 자리로 마련한 이날 간담회에는 민주당 중앙선대위 이재명 대선 후보직속 기후위기대응위 위성곤(제주서귀포시 국회의원) 위원장이 참석했다. 위 위원장은 "행사 취지에 공감하며, 말씀하신 내용들을 입법과 정책으로 잘 반영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위 위원장은 10여명의 발언 내용을 일일히 기록하며 적극적인 경청 자세를 유지해 호평을 받았다.

위 위원장이 "수소경제법 제정시 상임위 간사로서 장관이신 선배님과 함께 힘을 모았다"는 인사를 받는 등 좌장 역할을 한 것은 김영춘 전 장관이었다. 20대 국회에서 수소경제 육성 및 수소 안전관리에 관한 법률(약칭 수소경제법)을 대표 발의해 세계 최초로 '수소경제법'을 제정하는데 앞장선 김 전 해양수산부 장관은 부산선대위 총괄선대위원장 자격으로 참석해 환영을 받았다. 김 위원장은 "3년가량 정계은퇴를 선언했지만 그동안 가장 깊이있게 공부한 분야가 에너지 대전환 분야"라고 밝히는 등 전문적인 식견으로 참석자들과 깊이있는 대화를 이어갔다. 

또한 환경운동가 출신으로 경기도 정무부지사를 역임한 염태영(경기 수원시무) 의원과 박희승(전북 남원장수임실순창) 의원이 기후위기대응위 수석부위원장 자격으로 참석했고, 박지혜(경기 의정부갑) 의원이 시종일관 진지한 자세로 경청하며 참석자들과 눈높이를 맞췄다. 의원들은 이날 오후 경남 김해시 봉하마을에서 열린 노무현 대통령 16주기 추모식에 참석한 후 부산시당에 들리는 등 분주한 일정을 소화한 것으로 알려졌다.

류영철(한국재생에너지(주) 대표이사) 수석부위원장이 사회를 맡은 이날 행사에는 부산선대위 기후에너지특위 심재원(前 한국남부발전 부사장, CTO) 위원장, 부산시청 출입 뉴미디어기자단 간사인 양삼운 가야일보 대표와 이승준 양산신문 부산취재본부장 등 언론인을 비롯해 관련 산업계, 학계, 노동계, 언론계, 시민사회 등 각계 주요 인사들이 참석해 진지한 토론을 이어갔다.

간담회에서는 ◇에너지고속도로 추진과 국가 송전망 운영 효율화 부문에서 △전력계통의 동맥경화를 해소하기 위해 에너지 고속도로는 반드시 필요하며, 기존 송전망의 신뢰도 완화로 역동적 경제 활성화 추진 필요 △분산형 전원 확대 및 수요처의 지방이전으로 전력의 효율적 운영 및 송배전 손실감소로 공급과 수요 모두 상생의 경제적 효과 기대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신재생 전원 확대 전략 부문에서 △신재생에너지 기술의 고도화와 국산생태계 확보 및 대량생산 기반을 통한 경제성과 지속가능성 확보 중요 △특히, 미래세대를 위한 중장기 투자로서 낮은 단가(LCOE) 중심의 재생에너지 공급 전략들을 논의했다.

아울러 ◇해상풍력 산업 활성화 및 경쟁력 확보방안에 이어 ◇친환경 무탄소 전원의 다양화 부문에서 △이산화탄소 포집 및 활용(CCUS), 축분 및 커피박 바이오연료화 등 새로운 무탄소 기술의 확대와 실증 강조 △탄소저감 외에도 지역 농축산업과의 상생구조 가능, ◇수소경제 전환을 대비한 글로벌 경쟁력 확보 부문에서 △수전해 설비 고도화, 핵심부품의 국산화 및 수소 생산·유통·활용 전주기 기술 확보를 주요 과제로 제시 △글로벌 수소시장 선점을 위한 국내 생태계 조성과 지원 절실 등이 제안됐다.

이재명 후보 지지선언

간담회 직후에는 이재명 민주당 대선 후보에 대한 지지를 선언했다. 지지선언에는 산업계 대표들과 더불어 4천여명의 노조원을 대표하는 한국남부발전노조 김종우 위원장과 한국남동발전노조 송성복 수석부위원장 등 주요 노조 간부 및 부울경 시민사회단체 임원들과 학계 연구자들이 동참했다.

특히 다양한 환경요인으로부터 발생되는 환경성 질환에 대한 국민적 인식을 제고하고, 환경성 질환으로부터 자유로운(environmental disease free) 건강한 복지국가를 만들기 위해 노력해온 재단법인 오륜 김이수 이사장이 탄소중립과 에너지 대전환 정책에 대한 공감과 함께 이 후보에 대한 지지를 선언했다.

류 수석부위원장은 "실현가능한 정책과 실천의지를 천명할 이날 행사는 향후 부울경을 포함한 대한민국의 녹색전환에 실질적인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특히 전 지구적 탄소중립을 향한 미래세대와의 약속을 구현하기 위한 실천적 논의로 나아가는 중요한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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