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 입구에 알림문 붙여 입장표명
산모 남편 “진심어린 사과 없다” 분노
산모 남편 “진심어린 사과 없다” 분노
양산 하나산부인과 분만사고 이후 해당 사건이 전국에 알려지면서 진실규명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사고를 입은 가족들에게는 동정의 응원이 쏟아지고 있다.
청와대 국민청원도 14만건을 돌파해 목표점을 향해 나가고 있다. 청와대는 목표수 20만건 이 넘으면 담당 관료가 직접 답변을 하도록 제도화 했다. 17일이 청원 마감이다.
산모 남편은 “의료분쟁을 떠나 담당 의사가 진심어린 사과를 해야 하는 것이 맞지 않느냐”며 “수술을 했던 담당 의사가 사과하지 않는데 기본적으로 어떻게 이럴수가 있느냐”고 말했다.
그는 “원래 이곳사람이 아니다. 부산 영도에 선박기관사로 일하고 있는데 아내와 딸을 좀 더 보고 싶어서 이리로 이사왔다. 이 병원에서 사고가 있었음을 알았다면 가지 않았을 것이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산모는 현재 부산대학교병원에서 사경을 헤매고 있다.
해당 병원은 폐업 절차를 밟고 있다. 병원측은 알림 공고문을 병원 입구에 내걸었다. “유감스럽게 생각”하고 “도의적으로 책임을 느끼며 원만한 합의를 바란다”는 내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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