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 최은서·이하영, 어린이 교통안전포스터 대상
양산 최은서·이하영, 어린이 교통안전포스터 대상
  • 권환흠 기자
  • 승인 2018.12.03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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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교통문화연수원, 공모전 수상자 발표
도내 680점 출품…양산 어린이 5명 수상

[양산일보=권환흠 기자] 양산의 최은서·이하영 어린이가 '2018 어린이 교통안전포스터 공모전'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경상남도교통문화연수원(원장 공윤권)은 지난달 28일 '2018 어린이 교통안전포스터 공모전' 수상자 70명을 발표했다.

'2018 어린이 교통안전포스터 공모전'은 미래사회 주역인 어린이들에게 교통안전 의식을 함양하고, 어린이 교통사고 예방효과를 목적으로 2006년부터 경상남도, 도의회, 도교육청, 도지방경찰청의 후원으로 매년 시행되는 행사다. 

올해도 지난 10월 1일부터 11월 23일까지 도내 어린이의 교통안전포스터 작품 680점이 출품되었다.

양산에서는 온누리국제크리스천학교 5학년 최은서 어린이가 대상인 경남도의회 의장상을, 서남초등학교 2학년 이하영 어린이가 경남교육감상을 수상했다. 또한, 김경준(서남초5), 이가영(서남초2) 어린이가 특선작에, 곽민서(증산초2) 어린이가 입선작에 선정됐다.
 
최은서 양은 '우리 아이들이 볼링핀으로 보이세요?'라는 작품에 대해 "음주운전을 하는 어른들이 죄의식 없이 볼링게임 하듯 아이들 목숨을 쓰러트리는 것을 표현했다"면서 "요즘 뉴스를 볼 때마다 음주운전으로 소중한 생명을 잃는 것을 보고 안타까운 마음에 그렸는데 대상을 받아 너무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한 나눔을 실천하는 뜻에서 상금으로 받은 10만 원을 자신이 5년 전부터 봉사활동을 해오고 있는 애육원에 기부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스쿨존 꼭 지키세요'란 작품을 출품한 이하영 양은 "학교 앞 횡단보도 앞에서 차들이 신호도 안 지키고 쌩쌩 다녀서 시속 30km 제한속도를 꼭 지켰으면 좋겠다 싶어서 그렸다"면서 "우리 안전을 위해 그린 그림이지만 대상까지 받게 되어 더 기쁘고, 저의 바람대로 학교 앞이 안전해지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수상작품들은 액자로 제작되어 도민의 교통질서를 높이고 교통사고 줄이기를 위한 교통안전캠페인, 교통안전 전시회 등에 활용될 계획이다. 

공윤권 원장은 “이번 공모전 포스터 작품에는 음주, 졸음운전, 과속, 난폭운전, 터널내 사고 등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여러 교통문제가 담겨져 있다"면서 "우리 어른들과 운전자들은 어린이들이 주는 경고와 교훈을 깊이 생각하고 교통질서와 안전운전을 할 수 있도록 교육하고 전파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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