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윤권 김해시장 민주 예비후보 '시민행복 생활정책' 주목
공윤권 김해시장 민주 예비후보 '시민행복 생활정책' 주목
  • 정창민 기자
  • 승인 2022.04.20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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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5 가슴뛰는 김해' 위한 포스트 코로나, 문화ㆍ교육 17개 공약 발표
악성부채 탕감, 시민금융 설립, 대출금 이자지원, 문화예술인 기본소득
작은도서관ㆍ갤러리 지원확대, 국ㆍ공립 유치원 확대, 해외 문화교류
공윤권 더불어민주당 경남 김해시장 에비후보가 18일 시청 프레스룸에서 시민행복 생활정책을 발표하고 있다.(사진제공=공윤권 선거사무소)

공윤권 경남 김해시장 예비후보가 '시민행복 생활정책' 공약을 발표하며 경선 분위기를 이끌고 있다는 평가이다.

더불어민주당 경상남도당 공직후보자추천관리위원회가 19일 밤 김해시장 후보를 공윤권, 박성호, 허성곤 3인 경선으로 발표해 '지역 여권'인 민주당 후보를 향한 발걸음이 빨라지고 있는 상황이다.

20일 공윤권 예비후보에 따르면 지난 18일 김해시청 프레스룸에서 ‘김해 시민행복 생활정책’을 발표했다. 이번 정책발표는 공 후보의 ‘3.6.5 가슴뛰는 김해’의 5가지 ‘김해 시민행복 생활정책’ 중 '포스트 코로나 김해'와 '문화, 교육 김해' 정책의 구체적인 내용을 담았다.

이번 정책 발표에서는 경제 전문가답게 김해시민 악성부채 탕감(주빌리 은행 설립), 김해시민금융 설립 (기본대출), 문화예술인 기본소득 년 100만원 지원, 작은도서관, 지역갤러리 지원 확대, 특성화고 설립 및 마이스터고 유치, 국ㆍ공립 유치원 확대 등을 제안해 공감을 얻었다는 평가이다.

5가지 생활정책은 ▲포스트 코로나 ▲문화, 교육 ▲일상의 복지 ▲공공서비스 ▲전통시장과 농업융성 정책으로 구성했다. 이날 발표한 첫 번째와 두 번째 정책의 상세내용은 포스트 코로나 김해 관련 공약으로 '주빌리 은행'을 설립해 부실채권을 탕감하고, 급전이 필요할 때 저리의 소액대출(50만원 전후)을 지원하는 김해시민금융 설립 등을 공약했다.

코로나 이후 임대료와 함께 자영업자의 가장 큰 고충인 대출금의 이자를 우선 10만원 전후 지원하고, 향후 상황과 필요에 맞게 조절하는 자영업자 대출이자 지원, 코로나 후유증 중 하나인 우울증 등 정신적 문제를 해소할 수 있는 심리치료의 지원, 코로나의 경제, 사회적 영향에 대해 전문가의 자문을 통한 사안별 문제파악 및 해결을 위한 포스트 코로나 전문가 자문단 구성 등을 제시했다.

다음으로 '문화, 교육 김해' 관련 공약으로는 문화예술인 기본소득 년 100만원 지원을 공약했다. 코로나는 다양한 직업인들에게 전방위적으로 경제적 고통을 주었으나 그 중 문화,예술인들의 피해가 가장 크고, 문화가 활성화 된 김해를 위해서도 년간 100만원의 생계자금 지원은 필요하다는 공약이다.

또한 김해 예술인 총연합회는 자신들만의 공간을 가지지 못했으며, 지속적으로 필요성을 피력한 점을 감안해 예총회관을 건립하겠다는 구상이다. 아울러 해외도시와의 문화교류 및 자매결연 추진을 들었다. 현재 대한민국은 경제적으로는 선진국의 대열에 합류했나 문화적으로는 상대적으로 부족한 부분이 없지 않고, 김해는 그와 관련해 문화선진국의 지방자치단체와 문화교류 및 자매결연을 추진하려 한다는 공약이다.

공 후보는 폐교를 활용한 글로벌 아트센터 건립도 공약했다. 주촌과 한림 지역 폐교를 활용한 아트센터를 건립해 예술공연 공간으로 활용하고, 위의 해외도시 문화교류 등에도 이 공간을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여기에 작은도서관과 지역갤러리 지원을 늘린다는 구상도 나왔다. 현재 지원하는 작은도서관, 지역갤러리 예산을 50% 증액하고, 새롭게 생긴 작은도서관, 지역갤러리는 새롭게 지원하겠다는 것이다. 아울러 생활체육시설 점진적 무료화도 실시한다는 계획이다. 공공 생활체육시설의 이용료도 부담될 정도는 아니나 향후 점진적으로 무료화해 생활체육인들이 좀 더 편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공약이다.

이어 공 후보는 'B급문화 창작지원센터'도 제안했다. 과거 B급 문화는 저급문화로 평가받았으나 현재는 등급으로 평가하기 보다는 A급과는 다른 개성을 가진 문화로 평가받고 있으며, 현재 B급 문화는 주류문화에 식상해하는 사람들의 많은 관심을 끌고 있다는 점에서, 문화산업에서의 경쟁력을 갖추고 있어 김해시 문화정책으로 마련하겠다는 공약이다.

이밖에 고교중식비 지원에 이어 석식비도 지원해 실질적인 무상급식을 완성하겠다는 공약도 제시했다. 여기에 특성화고 설립과 마이스터고 유치도 공약했다. 진로선택에 있어 대학진학을 통한 부분만이 아닌 다양한 직업을 선택하고, 그 직업에서 성공할 수 있도록 하는 차원에서 특성화고와 마이스터고를 유치한다는 것이다. 마이스터고는 현재 김해의 8천여개 중소기업 발전과 또 다른 기업유치를 위해서도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공 후보는 "현재의 진영도서관은 진영 주민들의 많은 사랑을 받고 있으나, 40여년이나 되어 신시가지로 새롭게 이전, 건립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대부분 후보들의 공약으로 사립 유치원의 반대가 상당해 지연되고 있어, 실제 공립유치원 설립이 필요하므로 점진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해사랑 장학금은 김해의 고등학생들이 김해의 대학교에 진학하는 경우 입학금을 지원하는 등 17개 세부 공약을 제시했다.

공윤권 후보는 "5가지 생활정책 중 첫 번째와 두 번째 정책을 발표하며 현재의 코로나 국면을 넘어선 활력을 되찾은 김해, 문화와 예술, 교육이 활발히 전개되는 김해를 가꾸어 '시민행복 김해'를 만들어 나갈 수 있도록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지지"를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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