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 땀 흘리며 바로 옆에서 듣는 이야기 가슴에 다가와"
[가야일보=박미영 기자] 김영춘 부산시장 민주당 예비후보가 "수입이 줄어든 모든 이들에게 재난지원금을 지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울산과 경남을 거쳐 부산의 현안을 두루 살핀 김영춘 전 장관이 내놓는 민생대책이 여권에 어떻게 반영될지 주목된다.
18일 김영춘 예비후보 사무소에 따르면 부산광역시장 보궐선거 출마를 선언한 김영춘 전 해양수산부 장관은 지난 15일 부산진구 당감새시장 농축산마트를 찾아가 일일 아르바이트를 체험하며 소상공인과 주부들을 비롯한 시민들과 만났다.
채소 다듬기, 상품 진열, 바닥 청소, 식재료 배달 등의 일을 직접 해본 김영춘 후보는 “일일체험 만으로 소상공인과 종사자 분들의 어려움을 다 느낄 수는 없지만, 함께 땀을 흘리며 바로 옆에서 듣는 이야기들은 편한 의자에 앉아 듣는 얘기와는 전혀 다르게 가슴에 다가온다”고 소회를 밝혔다.
김영춘 후보는 “지금까지 3차례 재난지원금을 지급했지만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에게는 여전히 턱없이 부족하다"며 "우리는 정부 부채비율이 미국이나 일본보다 낮은데도, 재난지원금을 너무 적게 편성하고 있다. 코로나19로 인해 수입이 감소한 모든 이들에 대한 지원을 확대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한편, 2019년 미국 GDP는 21.4조달러로 우리 1.6조달러의 약 13배이지만, 현재까지의 미국 코로나 경기부양책 예산(약 4053조원)은 우리 재난지원금(29.3조원)의 무려 140배 수준이다. 정부부채비율도 2019년 10월 기준으로 우리나라는 37.92%(OECD 35개국 중 26위)로, 일본(237.13%)이나 미국(104.26%) 등보다 낮다.
김영춘 민주당 예비후보는 16일 오후에는 "부산시민 김영춘과 부산 청년들이 함께하는 '무엇이든 물어보세요!' ZOOM 온라인 간담회"를 열어 청년층에 대한 정책 대안을 모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