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대-부산교대 통합 위한 업무협약 체결
부산대-부산교대 통합 위한 업무협약 체결
  • 심양원 기자
  • 승인 2021.04.20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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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정인-오세복 총장, 공동 추진위·실무추진단 구성ㆍ운영 계획
‘양교 간 통합을 통한 새로운 종합 교원 양성 체제 구축’ 합의
부산울산경남지역 대학교 총장협의회가 2019년 7월 부산광역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개최한 "동남권 관문공항, 국가균형발전과 청년들의 꿈"이라는 내용의 기자회견 장면. 왼쪽에서 3번째가 오세복 부산교육대학교 총장, 가운데는 동명대학교 총장인 정홍섭 협의회장, 오른쪽에서 3번째가 동명대 차기 총장으로 내정된 전호환 당시 부산대학교 총장으로 강력하게 부산지역 국립대학 4곳의 통합을 주창했다. 현재 부산대 총장은 지난해 5월 취임한 차정인 총장이다.(사진=양삼운 기자)

[가야일보=심양원 기자] 거점 국립대와 교대 간 통합을 위한 양해각서가 처음으로 체결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20일 부산대학교(총장 차정인)는 부산교육대학교(총장 오세복)에 따르면 양교 간 통합을 통한 새로운 종합교원양성체제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전날 서면 교환을 통해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새로운 종합 교원양성 체제 추진을 위해 양 대학 총장을 공동위원장으로 하는 공동추진위원회와 이를 추진하는 공동실무추진단 구성 및 운영에 합의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 대학은 △ 통합을 통한 교육 비전 수립 및 미래 종합 교원양성 체제 방향 모색 △ 종합 교원양성 체제 구축을 통해 초등 예비교원의 역량 및 전문성 강화 방안 △ 현 부산교대 캠퍼스를 교육허브로 생성하는 방안 △ 교수역량 및 행정지원역량 증진 방안 △ 지역교육네트워크의 허브로서 지역사회 기여 증대 방안 등을 협의·추진한다.

이번 MOU 체결에 앞서 양 대학은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3월까지 공동으로 뉴(NEW) 종합교원양성체제방안 연구를 수행해 왔다.

양 대학은 이날 MOU 체결에 따라 조만간 공동추진위원회와 공동실무추진단을 구성 및 운영하고, 오는 6월부터는 양 대학 구성원을 대상으로 의견 수렴과 설명회 개최 및 통합에 대한 구성원 의견조사 등을 거쳐 통합 합의서 체결을 추진해나갈 계획이다.

한편 부산교대 총동창회(회장 현영희)와 박생비상대책위원회가 통합 추진에 반발하고 있어 통합 일정이 다소 늦춰질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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