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호 전 행정부지사 "진주발전 적임자, 현안 해결사" 지지호소
한경호 전 행정부지사 "진주발전 적임자, 현안 해결사" 지지호소
  • 강덕제 기자
  • 승인 2022.03.28 11: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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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능·부패 보수세력 장기집권, 낙후·소외지역 전락" 변화 필요성 역설
"진주정신, 진주시대, 시민중심 시정... 세계적 명품도시로 발전" 공약
한경호 진주시장 민주당 예비후보(자료사진)

경남도지사 권한대행을 역임한 한경호 전 민주당 진주을 지역위원장이 진주시장 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한경호 전 행전부지사는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로 등록하고 출마선언 기자회견을 연 다음, 출근인사에 나서는 등 적극적인 선거운동에 나서 주목을 받고 있다.

진주에서 초중고와 경상대를 졸업하고 행정고시를 거쳐 행정부지사까지 역임한 정통 행정관료 출신으로, 더불어민주당 진주을 지역위원장을 ㅏㅌ아 2년전 국회의원 선거에도 나섰던 한경호 예비후보가 이번에는 진주시장 선거에 출마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특히 진주시는 지방자치제 부활 이후 역대 선거에서 민주당 시장이 당선된 적이 없을 정도로 보수적인 정치지형이 우세한 지역으로 분류된다. 갑과 을 지역구 국회의원도 국민의힘 소속이고, 현 조규일 시장도 국민의힘 소속으로 당선됐다. 특히 조 시장도 경상남도 정무부지사 격인 서부부지사 출신으로 고시 선후배 간의 맞대결로 주목을 받고 있다.

한경호 예비후보는 지난 24일 시청에서 연 출마선언 기자회견에서 "시민여러분들께 진주시장 출마를 공식적으로 말씀드리게 되어 대단히 기쁘게 생각한다. 먼저 이번 20대 대선에서 민주당 이재명 후보에게 많은 성원과 지지를 보내주신데 대해 감사드린다"며 "코로나 확산으로 시민들의 경제적·정신적 고통이 계속되고 있다. 조만간 정점을 찍는다는 전문가들의 분석이니 조금만 더 참고 이겨내시기 바란다"고 인사했다.

한경호 후보는 "우리 진주는 어느 지역보다 찬란한 역사와 전통, 무궁한 잠재력을 가진 자랑스런 도시이다. 나라가 위기에 처해 있을 때마다 전 시민이 굳건히 일어나 조국을 구한 자랑스런 진주정신이 숨쉬고 있는 도시이다. 그럼에도 진주만의 특장을 살려내지 못하고 오히려 낙후지역·소외지역으로 전락하고 있다"며 "그 이유가 무엇이겠는가? 무능하고 부패한 보수세력들이 수십년 동안 진주지역을 장기 집권한 결과이다. 시민들을 섬겨야 할 정치인들이 시민들을 두려워 하지 않고 시민들 위에 군림하고 있다. 지역발전보다는 이권이나 자기정치에만 몰두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제는 정파를 떠나서 능력있고 참신하고 시민들과 함께하는 새로운 정치리더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생각한다"는 한경호 후보는 "지금의 시대정신에 부응하는 정치인이라는 확신을 가지고 이번에 시장에 출마하게 되었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한경호 진주시장 더불어민주당 에비후보가 24일 출마선언 기자회견 후 지지자들과 함께 시청 앞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제공=한경호 선거사무소)

한경호 후보는 "진주에서 초·중·고·대학·대학원을 다녔다. 저는 34년 공직생활 동안 경남도 농업정책 과장·기획관, 사천시 부시장, 세종특별자치시 행정부시장, 경남도지사 권한대행(행정부지사), 지방행정공제회 이사장, 그리고 총리실, 행안부, 소방방재청, 대통령 소속위원회 등 지방과 중앙, 금융자산 운용기관에서 국민과 국가를 위해 최선을 다했다"며 "또한 21대 총선에서 진주을 민주당 후보로 출마하였고 2년간 지역위원장으로서 시민들과 소통하면서 정치인의 길을 묵묵히 걸어왔다"고 소개했다.

현재 진주는 서부경남의 중심도시로서 당면한 현안사업들이 산적해 있다. 혁신도시 공공기관 추가이전, 항공우주산업 메카육성, 바이오·항노화산업육성, 남부내륙고속철도 조기착공, 서부경남 공공병원 등이 제대로 추진되기 위해서는 중앙과 지방에서 다양한 행정경험을 가진 시장이 필요한데 제가 그 적임자라는 확신이 섰고, 고향발전을 위해 봉사하고자 시장에 출마한다는 설명이다

한경호 후보는 "존경하는 시민 여러분들과 함께 새로운 진주시대를 열어 나가고 싶다. 시민 여러분들과 함께 우리진주를 세계적인 명품도시로 만들고 싶다"며 "누구보다도 자신이 있다. 잘 할 수 있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시장이라는 직책은 다양하고 복잡한 현안을 해결하고 갈등을 조정하며 대외적인 활동을 통해 지역발전을 도모해 나가는 너무도 중요한 자리"이며 "그러기 위해서는 풍부한 경험, 추진력, 소통과 협치능력, 공정성과 객관성, 갈등조정능력, 대외교섭력, 미래비전과 통찰력 등 종합적 관리능력을 가진 인물이 필요하다"고 주장한 한경호 후보는 "저 한경호가 이러한 자질과 능력을 갖추었다고 감히 말씀드린다"고 강조했다.

한경호 후보는 "새로운 진주시대를 열어 나갑시다. 저 한경호를 통해 자랑스런 진주정신을 꽃피웁시다. 저 한경호를 통해 시민이 주인이 되는 시민중심시정을 펼쳐나갑시다. 저 한경호를 통해 진주를 세계적인 명품도시로 만들어 나갑시다"라며 "진주발전 적임자, 진주현안 해결사 한경호가 시민들과 함께 위대한 진주를 건설해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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