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정산벨트' 부산시의원 4인방 "민주 승리 선봉장"
'금정산벨트' 부산시의원 4인방 "민주 승리 선봉장"
  • 신동열 기자
  • 승인 2022.04.23 15: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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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기섭ㆍ도용회ㆍ박민성ㆍ제대욱 시의원, 합동 공약 발표 재선 다짐
"가덕신공항 2030부산엑스포 전 건설, 코로나 격차 해소 집중" 공약
“금정산 중심, 역사와 문화, 관광, 힐링벨트 조성...해양+뿌리문화" 강조
금정산벨트 정책연대를 결성해 재선에 도전하는 더불어민주당 부산시의원 4명이 21일 시의회 브리핑룸에서 정책공약을 발표하는 합동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오른쪽부터 노기섭, 도용회, 박민성, 제대욱 의원.(사진=양삼운 기자)

금정산을 둘러싼 지역구를 가진 민주당 부산시의원 4명이 합동 기자회견을 열어 재선에 도전하는 각오와 함께 '금정산 벨트' 정책연대 결성과 합동공약을 발표해 관심을 모았다.

노기섭(52·북구2) 도용회(51·동래2) 박민성(48·동래1) 제대욱(48·금정1) 시의원은 21일 시의회에서 합동 기자회견을 열고 ‘금정산 벨트 4인’의 공통 공약으로 “금정산을 중심으로 한 역사와 문화, 관광, 힐링 벨트를 조성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들은 “지금까지 부산의 관광정책이 해안을 중심으로 펼쳐졌으나, 이제는 낙동강과 동래읍성, 범어사 등을 중심으로 한 금정산 벨트 중심의 관광 정책을 만들어 나가겠다”며 "가덕신공항 조기 건설과 코로나19 이후 사회 격차 해소 등 지역 현안에도 공동 대응하겠다"는 공통공약을 밝혔다.

개별 공약으로 노기섭 의원은 ▷만덕동·덕천동 재건축 적극 지원 ▷수영장이 있는 북구문화체육센터 건립, 도용회 의원은 ▷사직야구장 재건축·사직야구장 위탁사용료 현실화 ▷교육·주거 명품 도시 건설 등을 약속했다.

박민성 의원은 ▷재개발·재건축에 적극적인 중재 역할 ▷명륜동·온천1동 어린이 학습권 증진, 제대욱 의원은 ▷침례병원 공공병원화 추진 ▷금사공단의 신재생에너지 친환경 산업단지 구축 등을 제안했다.

의원들은 최근 기소된 오거돈 전 시장과 박태수, 신진구 등 고위 정무직들의 전횡과 비정상적인 시정에 대한 견제활동에 대한 가야일보의 질문에 대해 도용회 의원이 "절대다수 의석을 가진 민주당의 초선 의원으로서 시정에 대해 야당 성향으로 분석하며 정무직들의 파행에 대해 지적했다고 자부한다"며 "많은 갈들이 있었지만 시정을 견제하고 감시하며, 올바른 방향으로 견인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밝혔다.

제대욱 의원은 "초선 의원으로서 초반에는 시정에 대한 견제와 감시가 다소 미흡했지만, 작응 후에는 적극적으로 의견을 집행부에 전달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답변했다.

노기섭 의원은 전반기 의회운영위원장으로 활동하면서 노동과 인권 신장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냈고, 도용회 의원도 노동과 인권 분야와 함께 민생경제 대안마련 등 시민권익 향상에 주력하면서 후반기 기획재경위원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시민단체 출신의 박민성 의원은 형제복지원 사건의 해결 단초를 마련한데 보람을 느낀다고 밝혔고, 고독사와 자살 등 사회적 외로움에 대한 해결방안을 모색하고, 코로나로 인한 양극화 심화와 기초수급자 등 사회적 약자와 저소득층 지원방안, 복산동 등 재개발과 재건축 관련 중재역할, 낙민동 동래시장 옥상 등 전통시장 현대화 사업 등에 집중했다.

제대욱 의원은 "금정산 벨트는 천년 역사의 뿌리인 동래와 고도심에 대한 새로운 관점으로 접근한다"며 "기존의 해안가와 원도심 중심, 해양문화의시각을 넘어 임진왜란과 일제시대를 관통하는 저항의 뿌리 문화에 대한 관심을 늘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민주당이 상당한 고전이 예상되는 이번 부산지역 지방선거에서 이들 4명의 민주당 시의원들은 "우리를 시작으로 최대한 선전해 당선의 뿌리를 내리겠다"는 '필승 선봉장'으로서의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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