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우 기장군수 예비후보, 국민의힘 재심 강력 요청
김정우 기장군수 예비후보, 국민의힘 재심 강력 요청
  • 류영민 기자
  • 승인 2022.04.25 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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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당 심사기준 전면 반박, ‘전과, 도덕성’ 심사기준 맞지 않아"
김정우 부산 기장군수 국민의힘 예비후보가 25일 오전 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경선후보 선정에 대한 중앙당 재심을 강력 촉구하고 있다.(사진=양삼운 기자)

국민의힘 부산 기초단체장 공천 관련 반발이 이어지는 가운데, 기장군수 후보 경선에서 배제된 예비후보들이 무소속 출마를 예고하며 강력 항의하고 있다.

김정우 기장군수 예비후보는 25일 오전 10시 부산광역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국민의힘 부산시당 공천관리위원회의 기장군수 경선 3인 후보 결정을 인정할 수 앖다"며 전면 반박하고, "중앙당에 재심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김정우 예비후보는 국민의힘 부산시당이 "금정구와 기장군 기초단체장 후보 심사는 공관위 회의에서 해당 지역구 국회의원(금정 백종헌 공관위원장, 기장 정동만 국회의원)은 철저히 배제한 상태에서 회의를 진행해 결과를 냈다“며 ”또한 회의에서 각 후보의 전과, 도덕성 문제가 집중적으로 논의됐다“고 밝힌 점도 집중 비판했다.

김정우 후보는 “타 기초단체장 중 예비경선에 통과한 후보 중 많은 사람들이 전과기록이 있고, 청년공천위원들이 도덕성을 어떤 기준으로 판단하며, 무엇으로 증명할 수 있겠느냐”며 “당협위원장이 여론조사에서 1, 2위를 하고 당의 기여도가 높은 후보들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흠집을 내서, 자기 사람을 앉히기 위한 변명에 불과하다”고 강력 비판했다.

부산 기장군수 예비후보들이 23일과 24일 수영구 남천동 국민의힘 부산시당 앞에서 경선후보 선정에 대한 재심을 촉구하고 있다.(사진제공=김정우 선거사무소)

재심요청서에서 "22년간 국민의힘과 함께 했다"고 밝힌 김정우 후보는 "3명중 2명이 탈당후 타 정당활동 경력이 있고, 또 한명은 2달전에 입당했고, 당에 대한 기여도가 거의 없는데 어떤 기준으로 선정했는지 납득할 수 없다"고 울분을 토하며 "재심을 강력 요청한다"고 촉구했다.

이에 앞서 김정우, 김쌍우, 심헌우 기장군수 예비후보는 23일 국민의힘 부산시당 공천관리위원회의 기장군수 경선후보 결정에 반박하며 수영구 남천동 부산시당 앞에서 강력 항의하고, 중앙당에 재심을 신청했다. 우종본 예비후보 측도 심의결과에 수긍할 수 없다는 입장이라고 전했다.

24일에도 김정우, 김쌍우 지지자들과 국민의힘 기장군 당원 200여명이 부산시당을 항의방문해 재심 수용을 촉구했다.

이날 회견장에도 50여명의 지지자들이 손팻말 등을 들고 참석해 김정우 후보를 응원하는 등 "재심이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무소속 출마할 수밖에 없다"는 김정우 예비후보에게 힘을 실었다. 다만 그는 "당선 후에는 복당할 것"이라는 애당심을 확인시켰다.

무소속 오규석 군수가 3연임 등 4번 당선된 기장군수 선거는 선거법상 출마제한으로 오 군수가 불출마하면서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이 후보 공천과정부터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어 주목을 받고 있다. 국민의힘 정동만 국회의원이 중앙당 재심과 시당 공심위의 공천갈등을 어떻게 수습할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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