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용회ㆍ김민성 시의원, 임진권 시의원 예비후보 등 주요 출마자 '한마음'
천병준ㆍ전경문 구의원, 탁영일ㆍ이지영ㆍ전주혁ㆍ박주필ㆍ권영원 예비 동참
민주당 부산 동래구 지방의원 출마자 10명이 구청장 후보로 주순희 구의회 의장 지지를 선언해 경선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부산광역시당 공직후보자공천관리위원회는 현역 구청장 11명 가운데 유일하게 김우룡 예비후보만 단수추천을 하지 않고, 주순희 구의회 의장과 경선을 하도록 해 관심을 모았다.
"사실상 교체지수와 여론 등을 감안해 탈락시켜야 하지만 현역 구청장의 무소속 출마를 막고, 본선 승리 가능성을 높이기 위한 고육지책"이라는 해석과 함께, "국민의힘이 극심한 공천 갈등으로 무소속 출마자가 나오는 등 극심한 내홍을 겪고 있어 민주당이 경선으로 흥행몰이를 하는 것"이라는 등 다양한 분석이 더해져 동래 지방선거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특히 이 지역에서 구청장과 3선 국회의원을 역임한 이진복 전 국회 정무위원장이 오는 10일 출범하는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정무수석비서관으로 내정되면서 정치지형이 재편되고 있다는 관측 속에, 김희곤 국회의원의 정치력이 주목되고 이으며, 민주당의 선택에 대한 관심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
또한 지역에서 지명도가 높은 정상원 국민의힘 구청장 예비후보는 2일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인수위원회 자문위원'으로서 새 정부의 성공을 위해 백의종군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권오성 예비후보는 재심이 받아들여지지 않자 국민의힘을 탈당해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다.
이런 상황에서 동래지역 지방의원 출마자 10여명이 주순희 동래구청장 예비후보 지지를 선언해 주목을 받았다. 동래구에서 출마하는 시의원·구의원 예비후보 10명은 지난달 29일 오전 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주순희 구청장 예비후보가 동래 발전을 위해 헌신해온 능력있는 인물"이라며 지지를 선언했다.
예비후보들은 "동래의 미래를 책임질 구청장으로 주순희 후보를 지지한다"며 "동래의 미래를 책임질 '똑순이 구청장' 주순희 후보야말로 더 나은 미래로 나아갈 수 있는 도약점이자 기회"라고 강조했다.ㆍ

출마자들은 "동래구는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부산의 대표 도시이자, 문화와 교육의 도시이다. 복산1구역 재개발 문제를 바롯해 만덕~센텀간 대심도 비상탈출구 공사 문제, 명륜동 일원 초등학교 과밀화 해소 등 굵직한 현안이 가득하다"며 "온천천을 기준으로 다소 낙후된 안락, 명장동 역시 주요 고민거리 중 하나이다. 동래구민의 삶의 질을 개선하고 이상을 발전시킬 고민도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이들은 "동래구가 아이 낳고 살기 좋은 도시로 자리잡도록 육아와 교육 문제에도 신경써야 한다. 청년들이 몰려들어 활력 넘치는 도시가 되도록 일자리를 만들고 미래먹거리를 확보해야 한다"며 "구의회 재선 의원과 후반기 의장을 역임하며 만들어온 각종 정책들은 살기 좋은 도시로 한단계 도약시킨 결정적 역할을 해왔다"고 주순의 후보를 평가했다.
이어 "무엇보다 소통을 강조하며 늘 주민들과 함께 동래의 미래를 그려온 사람"이라며 "각자의 고민과 방식으로 동래구를 위해 힘써오던 동래지역 시의원과 구의원, 지방선거 출마자들은 마음을 한데 모아 호소드린다"고 밝혔다.
출마자들은 "동래구의 새로운 미래를 열고, 따뜻한 공동체로 만들 유일한 후보인 주순희 후보를 이번 지방선거에서 동래구청장으로 꼭 선택해 달라"며 "동래의 위대한 발전을 이끌 '똑순이' 주순희 후보를 지지해 달라. 현명한 선택을 해주신다면 주순희 후보는 확실한 성과로 보답할 것"이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이번 지지선언에는 도용회, 박민성 시의원, 임진권 시의원 예비후보를 비롯해 천병준 구의회 운영위원장과 전경문 구의원, 탁영일, 이지영, 전주혁, 박주필, 권영원 구의원 예비후보 등이 동참했다. 사실상 민주당 동래지역위원회(위원장 박성현) 주요 정치인들이 대거 참여했다는 분석이다.
민주당 동래구청장 후보는 현 구청장인 김우룡 예비후보와 주순희 예비후보가 3일과 4일, 권리당원 50%, 구민 여론조사 50%를 적용하는 경선으로 선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