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부산 남구청장 공천 갈등 극심
국민의힘, 부산 남구청장 공천 갈등 극심
  • 정원 기자
  • 승인 2022.05.06 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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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정기 예비후보 "경선배제 불복" 회견 이어 3인 합동 "불공정 규탄" 회견

국민의힘 부산 남구청장 공천 갈등이 극심해지고 있다. 유정기 예비후보가 지난달 26일 "밀실공천, 야합공천을 강력히 규탄하며 경선 불복과 중앙당 단식농성"을 발표하는 기저회견을 연데 이어 이달 2일에는 김병원, 김선길, 송순임 예비후보가 3인 합동 기자회견을 열어 공동성명서를 발표했다.

유정기 부산광역시 남구청장 예비후보가 26일 오후 4시 시의회 브리핑룸에서 "투명하고 공정한 경선을 촉구하는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경선 후보 탈락에 항의하고, "중앙당 재심이 수용될 때까지 중앙당 앞에서 삭발 후 단식 농성을 벌이겠다"고 예고하고 있다.(사진=양삼운 기자)

이어 4일에도 시당 공관위 안팎에서 갈등이 표출되는 등 부산시당의 공천관리 전반에 대한 불신이 고조되고 있다는 관측이다.   

유정기 부산 남구청장 예비후보는 "중앙당에 재심을 신청하고, 삭발 후 단식농성을 벌이겠다"고 예고하면서 강력 항의했다. 경선에서 배제된 유정기(57) 예비후보는 이날 오후 4시 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공천심사 결과 불복을 선언했다.

유 예비후보는 "부산시당 공관위와 중앙당 공관위는 공천심사 과정에서 여론조사조차 한 번 시행하지 않았다"며 "정치적 도의마저 버려버린 치졸한 밀실·야합 공천을 받아들일 수 없다"고 반발했다.

이어 유 후보는 "경선 후보 결정의 부당성을 만천하에 선포하고, 중앙당에 가서 재심 신청을 할 것"이라며 "재심 신청이 받아들여질 때까지 중앙당사 앞에서 머리를 밀고 단식농성에 들어갈 것"이라고 예고했다.

유정기 후보는 남구 용호동에서 30년간 거주했으며, 동남권발전위원장으로 활동하고 있으나 이번 국민의힘 남구청장 후보 7명 가운데 4인 경선 대상에 오르지 못하자 반발하고 나선 것이다.

국민의힘 부산광역시당 공직후보자추천관리위원회는 남구청장 후보에 김병원(75), 김선길(64), 송순임(66), 오은택(52) 후보 등 4인 경선 지역으로 분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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