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부경남고교동문연합회 5회 오피니언 리더 특강, 3월 김대식 총장
김영진 부산교육청 기획국장은 "책을 사서, 특별한 목적을 갖지 말고, 단숨에 읽어나가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제안했다.
재부 경남지역고교 동문 연합회(회장 한형동)가 진행하는 제5회 오피니언 리더 초청특강에서 부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하윤수) 김영진 기획국장은 "내 마음대로 책 읽기 - 소설 1000권 읽어내기"를 주제로 1시간여 열강을 펼쳤다.
창원시 진해고교를 졸업한 김영진 부산교육청 기획국장은 25일(토) 오후 부산진구 부전동 '서면 하이스퀘어 스터디룸'에서 진행한 특강에서 "내 마음대로 책 읽기를 위한 책 잘 읽는 방법과, 자연스럽게 읽도록 습관을 만들어가는 방법들"을 편안한 톤으로 전달해 감동을 선사했다.
김영진 국장은 "우리나라 독서량이 저어지는 것은 디지털 시대 영향도 크지만, 공교육이 정착돼 있고, 교과서가 다양한 내용을 체계적으로 담고 있어 추가적인 지식을 필요로 하지 않는 점도 있다"며 "거기다가 사교육까지 많이 하다 보니 성인들의 독서량이 줄어드는 면이 있다"고 진단했다.
여기에 노동시간이 세계 최장인 점 등도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추정이 가능할 것이다. 물론 세계적인 K-컬쳐 등 수준 높은 디지털 영상물들이 많아 책을 볼 시간과 필요성이 낮아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김 국장은 고려대학교와 서울대학교 행정대학원을 졸업했고, 행정고등고시를 거쳐 공직에 입문해 교육부 등에서 근무했다. 고시 공부를 하는 중에도 다양한 서적을 읽어 폭넓은 지식을 갖게 된 김 국장은 특히 부산교육청에서 "해운대도서관장 3년, 중앙도서관장 등으로 재직하면서 책읽기와 함께, 올바른 독서 방법을 정립하는 계기가 되었다"고 밝혔다.
다음달 개최하는 제6회 특강은 경남정보대학 김대식 총장을 초대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