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의 진주, 축제와 고품격 여유로 빛나다
5월의 진주, 축제와 고품격 여유로 빛나다
  • 강덕제 기자
  • 승인 2023.05.16 09: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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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스포츠 대회 개최로 외국인 관광객 증가
다양한 볼거리, 체험행사 방문객 만족도 충족
한국 전통차 체험으로 품격있는 진주로 기억

코로나19를 극복하고 맞이한 올해 5월의 진주는 4년 만에 활기가 넘쳐나고 있다.

진주시에서 개최되는 사상 첫 국제스포츠대회인 ‘2023 아시아역도선수권대회’와 대표 봄축제인 ‘논개제’를 즐기기 위해 2일부터 많은 외국인들과 내국인들의 진주 방문이 줄을 잇고 있다.

해마다 의기 논개를 기리는 제사는 국내 유일의 여성이 제관이 되어 진행하는 행사로 150여년 이상의 역사를 이어오는 제례의식 행사이다. 그와 더불어 진주 '논개제'의 부대행사인 실경뮤지컬 '의기 논개'는 관광객들이 남강위에 마련된 수상특설 객석에서 구명조끼를 착용하고 뮤지컬을 감상하는 신선함을 선사하고 있다.

'실경뮤지컬 "의기 논개" 공연 장면(사진=진주논개제전위원회)

'의기 논개'는 임진왜란 당시 왜장 기다 마고베(게야무라 로쿠스케)를 유인하여 진주 남강의 의암(義巖)에서 기다 마고베를 끌어 안고 남강에 투신하여 순절(殉節)한 내용을 전문배우와 시민배우, 합창단 등 100여명이 열연을 펼치는 실경 역사 뮤지컬로, 이 계절 진주를 찾는 이들에게 추천해도 손색이 없는 콘텐츠이다.

특히 올해는 진주시에서 개최한 사상 첫 국제스포츠대회인 ‘2023 아시아역도선수권대회'(대회기간 5~13일)의 참가 선수와 외국인 관람객들이 진주성을 방문해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거리에 감탄하기도 했다.

아울러 진주시가 주최하는 [진주형 문화예술진흥 야외상설공연] 중 하나인 "풍류차회"(주관: 죽향차문화원)는 진주성 촉석루 누각에서 펼쳐지는 한국 전통차의 다법과 선차시범, 차와 함께하는 다양한 예술공연을 선보였다. 진주성을 찾은 일반 관광객들이 행사에 직접 참가하면서 다법을 배우고 차를 음미하는 기회가 주어져 여행의 추억을 더하는 계기가 되었다.

진주시가 주최한 문화예술진흥 야외상설공연 중 죽향차문화원이 주관한 풍류차회에 참가한 외국인 등 관광객들이 다법을 배우고 차를 음미하며 담소하고 있다.(사진=강덕제 기자) 

특히, 촉석루 누각에서 차 한잔을 음미하며 유유히 흐르는 남강을 조망하는 여유로움과 진주를 대표하는 캐릭터 [하모]를 비롯한 다양한 조형물들이 남강에 배치되어 풍광을 사진에 담기에 분주한 모습을 연출했다.

이날 풍류차회에 참가한 전남 광양에서 온 한 참가자는 "진주성 관람과 더불어 촉석루 누각에서 차 한잔 마시며 힐링이 되었으며 다채로운 공연에 감동이었다"고 밝혔다.

코로나 이후 전국 곳곳에서 다양한 축제가 열리고 있다. 지자체들도 지역의 홍보와 관광객 유치를 통한 지역의 경기활성화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중에 문화예술의 고장 진주의 대표적인 봄축제인 의암별제를 비롯한 다양한 문화 행사가 진주를 찾는 방문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하고 있다.

진주시는 비축제 기간에도 진주의 대표적인 관광지인 진주성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거리를 제공하는 프로그램 개발과 상설화에 힘을 쏟아야 할 것이라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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