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 차 문화 선도하는 '죽향' 25주년 기념 차회(茶會)
진주 차 문화 선도하는 '죽향' 25주년 기념 차회(茶會)
  • 강덕제 기자
  • 승인 2022.08.12 16: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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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茶)로서 하나 되는 뜻깊은 시간, "면역력↑, 다이어트 효과...웰빙 라이프"

차(茶) 음료가 세련되고 트렌디한 상품으로 젊은 여성들 사이에 주목받고 있다. 코로나19 이후 건강과 다이어트 등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면서 카페인이 함량이 높은 커피나 설탕이 많이 들어간 탄산음료를 대신하고 있다.

최근 길거리 곳곳에 수많은 커피 가게들이 즐비해 대중적인 인기를 얻고 있다. 이런 와중에도 여성 소비자를 겨냥한 제품으로 피부미용과 회복에 도움을 주는 히알루론산과 비타민C를 함유하고 있는 차에 대한 인기도 증가하면서 다양한 차를 소개하는 매장들이 창업을 하고 있다. 특히 전통차를 기본으로 하며 다양한 가향차를 소개하는 매장들은 젊은 여성들에게 인기있는 웰빌 라이프 코스로 인기를 누리고 있다.

한국 차(茶) 수도인 경남 진주에서 25년간 자리를 지키고 있는 "죽향"에서 25주년을 기념하는 차회(茶會)를 열어 차로서 하나가 되는 매우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더운 여름 탄산의 청량감과는 다르게 더운 물에 우려낸 녹차 한잔, 보이차 한잔을 선호하는 직장인들의 심신을 달래주는 차(茶) 한잔의 여유가 폭염을 이겨내는 청량제 역할을 하고 있다. 

죽향 25주년 기념 차회에 참석한 다도인들이 차를 음용하고 있다.
죽향 25주년 기념 차회에 참석한 다도인들이 차를 음용하고 있다.(사진=강덕제 기자)

죽향은 비영리법인 죽향차문화원(원장: 김형점) 운영을 통해 한국 전통차 보급에 앞장서고 있으며, 특히 진주문화관광재단(대표 민원식)이 진주지역문화인 육성과 문화 보급을 위한 시행한 공모사업에 지원해 선정됐다. 죽향차문화원은 이 공모사업을 통해 1차로 진행한 사업은 진주지역 대학교에서 유학중인 외국인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국전통차 체험 프로그램 과정을 운영하여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이어 직장인들을 대상으로 하여 진행된 2기 과정에도 정원인 10명 인원을 초과한 14명이 참가해 5회에 걸쳐 전통차 체험을 오는 27일까지 진행하고 있다. 이번 2기 과정에는 취업준비생을 비롯해 다양한 직업을 가진 참가들이 함께하고 있는데, 참가자 중 강재영씨는 "평소 어렴풋이 알고 있던 차에 대한 상식도 깊이 있게 체계적으로 배우고 다양한 차를 시음하면서 차가 갖는 다양한 효능에 대하여 알게되어 매우 만족한다"는 소감을 밝혔다.

차에 대한 효능에 깊은 관심을 보이는 참가자들
차에 대한 효능에 깊은 관심을 보이는 참가자들(사진=강덕제 기자)

한국차의 보급의 원산지라 할 수 있는 경남 하동에서 내년에는 한국 최초이자, 세계 최초로 차를 주제로 한 국제행사인 '하동세계차엑스포' 개최를 앞두고, 차에 대한 관심이 높아가고 있는데 특히 차의 다양한 효능 중 면역력 증가와 노화방지와 다이어트에 탁월한 효능이 있어 웰빙을 추구하는 현대인들에게 인기가 높다.

입추가 지났으나 여전히 8월의 무더위가 극성을 부리고 있는 계절에 이열치열(以熱治熱)이라 했던가? 말복을 향해 가는 더운 여름날, 차 한잔의 여유를 만끽하는 것이 소확행(小確幸)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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