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교육감 재선거] 차정인 "조민씨 논란 더이상 없기를"
[부산교육감 재선거] 차정인 "조민씨 논란 더이상 없기를"
  • 양삼운 기자
  • 승인 2025.02.13 09:1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법원 판경 적용해야 하는 총장... 학생 지키지 못해 안타깝고 미안함 여전"

40여일 앞으로 다가온 부산교육감 재선거에서 진보성향 후보들 간에 벌어진 조국 전 장관 딸 조민씨 관련 논란에 대해 차정인 예비후보가 불가피함과 안타까움을 전하며 "더 이상 논란이 없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지난해 5월까지 4년간 부산대학교 총장을 역임한 차정인 예비후보는 12일 시의회 브리핑룸에서 연 기자회견에서 조민 씨의 입학취소 논란에 대해 설명했다.

차정인(왼쪽) 부산교육감 예비후보가 12일 시의회 브리핑룸에서 부산대 총장 시절 입학 취소를 결정한 조국 전 장관 딸 조민씨 관련 논란에 대해 설명하며 곤혹스런 표정을 짓고 있다. 오른쪽은 당시 부총장.(사진제공=차정인 선거사무소)

그동안 사회관계망(SNS) 등에서 거듭된 비판에도 발언을 자제해온 차 후보는 "본인의 교육감 출마 이후 사실과 전혀 다른 왜곡과 논란이 확산되고 있어 당사자에게 미안한 일”이고 “부산대에도 부담되는 일이므로 이를 바로잡기 위해 기자회견을 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당시 조 전 장관 가족에 대한 수사를 "정치검찰의 표적수사"로 분명하게 규정한 차 후보는 “그럼에도 수사결과와 그에 따른 법원 판결을 적용할 수 밖에 없는 행정책임자로서 무겁고 곤혹스러운 시간을 보냈다”며 "무엇보다 법적 규범을 준수했고, 학생의 억울한 점을 밝히는 데도 최선을 다했으나, 결과적으로 총장이 학생을 지키지 못한 것에 대한 안타까움과 미안함은 지금도 여전하다”고 말했다.

차 후보는 "제기된 문제와 질문 9개에 대한 상세한 질문응답(Q&A) 자료를 배포하며 당시 부산대의 해당 업무 전체가 이해되기를 바란다”며 "이 문제가 다시 논란이 되는 것은 조 씨를 비롯한 조 (전 혁신당) 대표 가족들에게 누가 되는 일이므로, 허위사실 유포와 사실왜곡을 비롯해 더 이상 논란이 확산되지 않기를 진심으로 바란다"고 당부했다.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