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여일 앞으로 다가온 부산교육감 재선거에서 진보성향 후보들 간에 벌어진 조국 전 장관 딸 조민씨 관련 논란에 대해 차정인 예비후보가 불가피함과 안타까움을 전하며 "더 이상 논란이 없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지난해 5월까지 4년간 부산대학교 총장을 역임한 차정인 예비후보는 12일 시의회 브리핑룸에서 연 기자회견에서 조민 씨의 입학취소 논란에 대해 설명했다.

그동안 사회관계망(SNS) 등에서 거듭된 비판에도 발언을 자제해온 차 후보는 "본인의 교육감 출마 이후 사실과 전혀 다른 왜곡과 논란이 확산되고 있어 당사자에게 미안한 일”이고 “부산대에도 부담되는 일이므로 이를 바로잡기 위해 기자회견을 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당시 조 전 장관 가족에 대한 수사를 "정치검찰의 표적수사"로 분명하게 규정한 차 후보는 “그럼에도 수사결과와 그에 따른 법원 판결을 적용할 수 밖에 없는 행정책임자로서 무겁고 곤혹스러운 시간을 보냈다”며 "무엇보다 법적 규범을 준수했고, 학생의 억울한 점을 밝히는 데도 최선을 다했으나, 결과적으로 총장이 학생을 지키지 못한 것에 대한 안타까움과 미안함은 지금도 여전하다”고 말했다.
차 후보는 "제기된 문제와 질문 9개에 대한 상세한 질문응답(Q&A) 자료를 배포하며 당시 부산대의 해당 업무 전체가 이해되기를 바란다”며 "이 문제가 다시 논란이 되는 것은 조 씨를 비롯한 조 (전 혁신당) 대표 가족들에게 누가 되는 일이므로, 허위사실 유포와 사실왜곡을 비롯해 더 이상 논란이 확산되지 않기를 진심으로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