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사회서비스원, 발달장애 아동 대상 ‘신체활동 지원사업’ 추진
부산사회서비스원, 발달장애 아동 대상 ‘신체활동 지원사업’ 추진
  • 양삼운 기자
  • 승인 2025.05.21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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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체·정서·사회성 통합 발달 위한 소그룹 신체활동 시범사업 도입
지역 수행기관 공모 통해 3곳 선정 예정… 올해년 하반기 시범운영

부산사회서비스원이 발달장애 아동을 위한 신체활동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부산사회서비스원은 발달장애 아동의 전인적 발달을 위한 신규 사회 서비스로 ‘신체활동 지원사업’을 시범 추진한다고 20일 밝혔다.

이 사업은 발달장애 아동의 사회성 향상과 정서 안정, 보호자 돌봄 역량 강화를 함께 도모하는 통합형 서비스로, 지역 내 수행기관을 공모해 오는 하반기부터 시범 운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유규원(오른쪽) 부산사회서비스원장이 12일 오후 시청 접견실에서 박형준 시장으로부터 임용장을 받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가야일보 자료사진, 2023.7.12)

지원 대상은 발달장애 진단 또는 의사 소견 및 관련 기록이 있는 만 5세부터 13세 이하 아동이다. 서비스 주요 내용은 개인 또는 소그룹(1:2~3인) 중심의 신체활동 지원과 보호자 대상 교육으로 구성된다. 이를 통해 발달장애 아동의 신체적 활력 증진과 사회적 상호 작용 기회 확대, 정서적 안정은 물론, 보호자의 양육 부담 경감과 돌봄 역량 향상까지 함께 지원할 계획이다.

기존 서비스는 언어·행동치료 등 치료 중심에 편중됐으며, 신체활동을 기반으로 한 사회성 및 정서 발달 지원은 상대적으로 부족한 상황이다. 이에 부산사회서비스원은 신체활동 중심의 새로운 사회서비스 모델을 시범적으로 도입, 서비스 사각지대를 보완할 계획이다.

공모 신청은 6월 2일까지, 사업내용 및 사업수행 능력 등을 감안해 3곳을 선정할 예정이다. 신청 자격은 '사회서비스 이용 및 이용권 관리에 관한 법률' 제16조에 따른 제공기관, '사회복지사업법'에 따른 복지시설, 또는 심리상담 및 발달·재활 분야의 전문기관이며, 인력은 특수체육 전공자, 특수교사, 장애인 스포츠지도사, 물리치료사, 작업치료사 등 관련 자격이 필요하다.

유규원 원장은 “이번 발달장애 아동 신체활동 지원사업은 기존 치료 중심 서비스의 한계를 보완하고, 아동의 신체·정서·사회성을 함께 고려한 새로운 통합 서비스 모델로 기획했다”며 “현장의 의견을 반영한 실효성 있는 사업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향후 바우처 제도와의 연계해 지속가능한 확대 기반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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