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제작소, 부산 민주 구청장후보 5명 공동 정책협약 체결
희망제작소, 부산 민주 구청장후보 5명 공동 정책협약 체결
  • 신동열 기자
  • 승인 2022.05.06 0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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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은숙(부산진), 이성문(연제), 정명희(북), 정미영(금정), 최형욱(동) 후보
'지방자치 희망 만들기' 목민포럼 회원 구청장 "민주당 필승 앞장"

희망제작소가 부산 민주당 구청장 후보 5명과 공동 정책협약을 체결하고 "지방자치 희망 만들기"에 나섰다.

더불어민주당 부산광역시당의 공천을 받은 서은숙(부산진구), 이성문(연제구), 정명희(북구), 정미영(금정구), 최형욱(동구) 구청장 후보들은 3일 시의회 브리핑룸에서 협약식과 기자회견을 열어 "민선 8기 지방자치의 희망을 만들겠다"며 "시민주권을 향상시키고 생활밀착형 공약들을 시행해 시민들의 복리 증진에 앞장서겠다"고 선언했다.

더불어민주당 부산시당의 공천을 받은 5개 구청장 후보들이 희망제작소와 함께 '민선 8기 지방자치 희망만들기' 정책협약을 맺고 필승을 다짐하고 있다.(사진=양삼운 기자)

민주당의 부산 현역 구청장이 11명인데 이들만 참여한데 대한 가야일보의 질문에 최형욱 동구청장 후보는 "희망제작소의 목민관 클럽에서 활동해온 분들이 참여했다"며 "민주당 후보들이 시민들의 신임을 받아 모범적으로 지역 살림을 맡아갈 수 있도록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재)희망제작소(소장 임주환)와 부산지역 5개 자치구청장 후보가 2022 지방선거를 앞두고 3일 오후 2시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민선8기 지방자치 희망만들기 공동 정책협약을 체결했다.

희망만들기 정책협약은 주민참여와 민관협치를 바탕으로 지역사회에 사회혁신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이를 위해 희망제작소와 5명의 후보는 지속 가능한 지역발전을 위한 혁신정책, 주민이 스스로 문제를 발굴하고 대안을 연구하며 해결하는 지역발전 프로슈머 양성, 지역의 사람과 자원으로 일구는 지역경제 생태계 구축, 지역공간의 재구성을 통한 도시재생 등 혁신정책을 공동으로 연구하고 이행할 예정이다.

이애 앞서 희망제작소는 지난달 27일 민선8기 지방정부에 제안하는 혁신정책의 일환으로 50대 희망공약을 발표한 바 있다. 시민주권, 공공갈등조정, 지역순환경제, 에너지전환, 도시재생, 지역공동체, 교육혁신, 사회적 약자 배려, 청년도시, 안전도시, 노동존중, 공공행정혁신 등 12개 분야에 걸쳐 세부 실천과제들을 제안했다.

희망공약은 민선5기부터 민선7기까지 12년간 현장에서 시도했던 다양한 혁신사례를 기반으로 하고 인구절벽과 기후위기 대응 등 시대적 과제에 대한 해결방안을 담은 것이라 그 의미가 크다고 할 수 있다.

구체적으로 시민주권 시대로의 전환에서는 본격적인 주민자치, 마을자치 시대를 준비할 수 있도록 기본적인 시민참여 체계를 갖추도록 했고, 공공갈등조정제도, 시민배심원제, 지역문제해결플랫폼을 통해 지역사회의 다양한 문제를 협치를 통해 해결할 수 있도록 제안했다.

지역순환경제에서는 사회적기업과 협동조합, 마을기업, 골목경제를 통해 자본이 지역에서 순환하고 지역공동체를 지킬 수 있는 방안을 제시했다. 또, 지역사회에서 돌봄과 공공의료가 가능한 시스템 구축을 제안하고, 교육이 학교 담장을 넘어 마을과 지역사회에서 함께 할 수 있는 모델을 제안했다.

일하는 사람들의 권리보호와 함께 아동, 여성, 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에 대한 배려를 실질화 하도록 제안했고, 재난으로부터 시민을 지키기 위한 안전거버넌스구축과 재난대응 통합자원관리 방안도 제안하였다.

당면한 기후위기 문제를 지역에서 해결하기 위한 방안으로는 지역별 탄소중립 기본계획과 에너지전환 거점센터를 활성화 하도록 하고, 주민과 이익을 나누는 신재생에너지 개발전략도 제안했다. 아울러 "청년세대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하여 청년청을 설치하고 청년기본소득, 청년수당 등을 통해 청년의 자립을 적극 지원할 것"을 제안했다.

임주환 희망제작소장은 ”지방자치 혁신은 사회문제 해결과 시민행복 증진을 위한 필수요소"라며 "희망공약은 지방자치 혁신의 길을 밝히는 등불이 될 것“이라며, ”오늘 협약식에 참여한 후보들께서 민선8기에 꼭 실현해 달라”고 당부했다.

최형욱 동구청장 후보는 " 지난 4년간 희망제작소 목민관클럽 회원인 전국의 56개 기초단체장(부산 5개 구청장)이 2개월에 한 번씩 모임을 갖고 지역사회 혁신과 기후위기, 저출산, 시민행복프로젝트 등을 정책 협약을 계기로 희망제작소와 함께 주민 중심의 살맛 나는 지역공동체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며 "민선8기에 꼭 당선되어서 희망제작소와 함께 사람∙기술∙자연이 조화로운 지역발전 전략을 공동으로 연구∙실천해 나갈 것”이라고 다짐했다.

한편 재단법인 희망제작소는 2006년, '21세기 新실학운동’을 슬로건으로 내걸고 출범한 민간 싱크탱크이며, 시민들의 눈높이에서 시민과 함께 현장 중심의 연구를 통해 우리 사회의 대안을 제시하고 이를 실천하는 시민참여형 연구소이다. 지역과 중앙이 균등하게 발전하기를, 시민들의 다양한 아이디어가 현실이 되기를, 퇴직자들이 공공분야에서 자신의 능력을 발휘할 수 있기를, 사회적경제 생태계가 풍성해지기를, 현장을 기반으로 한 교육을 통해 혁신적인 공공리더가 많아지기를 희망하며 시민 연구의 개념 확산과 다양한 시민 연구 실험의 거점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 이사장 : 정지강, 소장 : 임주환, 주소 : 서울시 마포구 월드컵북로 92(성산동 114-14)

∙ 대표전화 : 02-3210-0909, 팩스 02-3210-0126, 홈페이지 : http://www.makehope.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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