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완수 당선인 "340만 도민이 주인되는 도정방향 잡을 것"
박완수 당선인 "340만 도민이 주인되는 도정방향 잡을 것"
  • 이연동 기자
  • 승인 2022.06.09 16: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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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개분과 위원 10명, 공무원 15명 위촉... 간소ㆍ내실 '시작부터 확실하게 인수팀' 구성
팀장에 비정부기구 출신 정시식 경남시민주권연합 대표..."조직혁신 통한 일하는 도정,
도민 모두 골고루 잘사는 지역균형발전, 안전하고 행복한 삶을 위한 방안 도출" 강조

박완수 경남도지사 당선인이 '소수정예 멤버'로 구성한 도지사직 인수팀 구성을 완료하고 업무보고를 받는 등 본격적인 활동에 나섰다.

오는 7월 1일 취임하는 박완수 경상남도지사 당선인은 7일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인수팀은 앞으로 도정을 운영하면서 340만 도민이 주인이 되는 도정을 위해 정책방향을 잡을 것”이라며 “조직혁신을 통한 일하는 도정, 도민 모두가 골고루 잘사는 지역 균형 발전, 안전하고 행복한 삶을 위한 방안들을 도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인수위 명칭은 경남도정을 확실하게 챙기겠다는 다짐의 뜻으로 ‘시작부터 확실하게 인수팀’으로 명명했다.

박완수 경상남도지사 당선인이 7일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시작부터 확실하게 인수팀' 구성과 활동 계획을 설명하고 있다.(사진제공=당선인 대변인실)

박 당선인은 “그동안 도정의 공백이 길었기 때문에 하루빨리 도정을 추스르는 것이 도민의 걱정을 덜어드리는 길”이라며 “인수팀은 이를 위해 분야별 덕망과 학식을 갖춘 전문가들과 실무에 밝은 공무원을 위주로 간소하지만 내실있는 인수팀으로 구성했다”고 밝혔다.

인수팀은 기획조정, 산업경제, 건설안전, 문화복지, 농해양환경 5개 분과로 구성한다. 인수팀장에는 정시식 경남 시민주권연합 대표가 맡는다.

박 당선인은 “정 대표는 경남 시민주권연합 대표와 창원 경실련 대표 등 오랫동안 NGO(비정부기구)를 이끌면서 경남의 발전방향 제시와 지역발전을 위해 많은 노력과 고민을 해오신 분”이라고 소개했다. 인수팀장 발탁 배경은 “선거과정에서 내편, 네편 구분하지 않고 340만 도민의 도지사가 되겠다고 했다”며 “앞으로도 경남발전에 도움이 된다면 누구의 의견이라도 존중하고 도정에 반영하겠다”고 약속했다.

기획조정분과는 정시식 경남 시민주권연합 대표가 겸직하며, 국회의장비서실 정책비서관을 지낸 이영일 박완수 의원실 전 보좌관이 위원으로 활동한다. 

산업 경제분과는 경남연구원 연구기획실장을 역임한 송부용 박사와 국제물류 및 항만을 전공한 정현미 씨가 맡는다.  송부용 박사는 인수팀의 간사 역할도 겸한다.
 
건설 안전분과에는 경상대 도시공학과 문태현 교수, 도시설계 전문가인 윤영심 경상대 도시공학과 겸임 부교수가 위원으로 활동하게 된다. 문화 복지분과는 경남도의회 경제환경위원장을 역임한 정연희 전 의원과 경남대 사회복지학과 하춘광 교수가 위원으로 활동하게 된다. 농해양환경분과는 환경계획 전문가인 박경훈 창원대 기획처장과 경남연구원 연구위원인 채동렬 박사가 맡게 됐다.

인수팀은 앞으로 민선8기 도정방향을 설정하고, 분야별 핵심시책 발굴, 도정이 가장 시급히 해야 할 일이 무엇인지 선별하게 된다. 그 과정에서 공약을 추진하는데 필요한 조직과 예산 확보 등을 구체화하는 데 주력할 예정이다.

박 당선인은 "인수팀과는 별도로 선거과정에서 약속했던 경제・사회・지역・행정 등 4대 구조개혁도 차질없이 추진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우선 행정혁신을 위해 도청 내에 조직혁신 TF팀을 구성해 본격적인 활동도 할 수 있도록 했다. 여기에는 젊은 하위직 공무원들을 중심으로 조직문화를 변화시킬 수 있는 방안도 함께 찾게 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민선8기 경남도정은 도민중심 행정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도민 의견을 듣기 위해 이번 주 내로 온라인 소통창구를 개설한다. 도정 슬로건과 도민께 돌려드리기로 약속한 도지사 관사의 활용방안에 대한 도민 공모도 함께 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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