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류를 한 가족으로 묶어 지구촌 평화시대를 열자" 호소
전 세계를 하나의 길로 연결해 세계 분쟁과 갈등을 해소하고, 인류를 한 가족으로 묶어 지구촌 평화시대를 열자는 뜻을 담고 전세계 160개국이 동참하는 ‘신통일한국 피스로드 2022 마산 통일대장정’이 27일 오전 10시 마산합포구청 대회의실에서 열렸다.
송광석 피스로드 중앙실행위원장, 장덕봉·박판도 피스로드 경남공동실행위원장, 장문석 마산문화원장, 주임환 3.15기념사업회 회장, 박윤미 새터민 마산회장, 강용범 도의원 당선인, 박성원 시의원, 서영권 시의원, 박선애 시의원, 홍용채 시의원, 손태화 시의원, 황점복 시의원 당선자, 성불사 승지스님이 내빈으로 참석했다.
한일평화봉사단에서 플룻과 바이올린 듀엣 연주가 있었고, 백지원 국악원장외 2명의 식전공연으로 분위기를 북돋웠다. 이민진 UPF 마산지회장의 개회선언에 이어 2022피스로드 영상시청을 했으며, 내빈들이 마음을 모아 배너 사인식을 함께 했다.

정종호 마산공동실행위원장은 환영사에서 “6.25전쟁 72주년, 호국보훈의 달 6월의 끝자락을 맞아 대한민국의 자유민주주의를 위해 피 흘리신 순국선열과 호국영령님들께 감사드리면서, 특별히 이 자리에 6,25전쟁에 직접 참석하셨던 올해 92세의 류승석 6,25참전용사회 전 마산지회장님을 비롯한 열분의 회원들이 참석하셨기에 더욱 그 고귀한 삶에 깊은 존경의 마음을 전한다"며 "피스로드는 문선명 한학자 총재께서 세계평화를 위해 하신 수많은 분야 가운데 한 분야로서 올해로 10년째를 맞이했다. 그 뜻이 오늘 마산에 실현되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김윤태 평화대사협의회장은 대회사에서 "피스로드는 분단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통일의 필요성과 중요성을 다시 한번 깨닫게 해주고 우리의 통일역량을 집결시키는 국민적 운동으로 성장해가고 있다"며 "오늘 라이더들이 한 페달을 밟을 때마다 북한 동포를 끌어안고 통일로 다가선다는 염원으로 최선을 다해주기 바란다"고 격려했다.
박성원 창원시의원은 축사에서 "참전용사회에서 직접 참석하셨기에 오늘 이 피스로드 행사가 더욱 뜻깊게 느껴진다"며 "우리가 평화의 소중함을 다시 한번 깨닫고 마음을 모을 때 평화통일의 길이 열릴 것"이라고 축하했다.
장덕봉 경남공동실행위원장은 축사에서 “세상은 자기의 이익을 중심삼고 모이지만 오늘 참석자들은 남북통일과 세계평화를 위해 모인 귀한 분들이다" "21세기는 하이드리브, 하이테크 시대로서 통합,융합,화합의 시대이다. 남북통일도 곧 터뜨릴 시점에 왔기에 오늘 피스로드가 남북통일의 문을 여는 기폭제가 되길 바란다"고 성원했다.
송광석 피스로드중앙실행위원장은 격려사에서 "피스로드가 10년째 접어들면서 한학자 총재님은 피스로드가 온 국민이 동참하고 지역의 축제가 되길 바라신다"며 "올해 세계대회는 7월 27일 휴정협정일에 베를린에서 시작하여 우크라이나 국경까지 행진하면서 전쟁이 멈추고 평화세계를 이루기 위해 피스로드가 함께 뛸 것"이라고 밝혔다.
박판도 경남공동실행위원장은 격려사에서 "파라그 카나는 ‘커넥토 그래피 혁명’이라는 저서에서 ‘연결이 운명이다. 연결하면 살고 담을 쌓으면 죽는다’는 메시지를 전했다"며 “피스로드는 세계적으로 끊겨있는 길을 연결하자는 운동이며 남북한에 길을 연결하자는 운동이다. 가깝고도 먼 나라인 한일관계가 무척 중요한 시기이기에, 한일해저터널은 한국과 일본을 연결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북한을 지나 유라시아로 뻗어 나가는 평화의 길이 될것이기에 우리가 힘을 모아 그 추진운동에 함께 하자”고 제안했다.
이날 종주단으로 참여한 생활자전거타기실천협의회 이용군 창원회장의 대표인사에 이어, 단원을 대표해 이주숙 사무국장의 평화메시지 낭독이 있었다. 참가자들은 다함께 통일의 노래를 힘차게 부른 후 남북통일운동국민연합 최방기 회장의 만세삼창이 이어졌고, 경품추첨을 끝으로 실내 기념식을 마쳤다.
비바람이 몰아치는 날씨 속에서도 피스로드 출발선언이 있었다. 우중에도 종주 참여자들은 우의를 입고 경찰차에 호위를 받으며 종주를 시작했으며, 마산 삼각공원까지 안전하게 종주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