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부산시당 위원장 선거, 치열한 3파전(기사 보강)
민주 부산시당 위원장 선거, 치열한 3파전(기사 보강)
  • 양삼운 기자
  • 승인 2022.08.12 17: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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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은숙, 윤준호, 신상해 후보, 지역위 순회... 득표 경쟁 치열
더불어민주당 부산광역시당 위원장 선거에 출마한 서은숙(부산진갑 지역위원장, 오른쪽부터) 전 부산진구청장, 윤준호(해운대을 지역위원장) 전 국회의원, 신상해 전 시의회 의장이 8일 오후 부산일보 대강당에서 열린 토롱회에서 손을 맞잡고 인사하고 있다.(사진=양삼운 기자)

민주당 부산시당 위원장 선거가 열기를 저해가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부산광역시당 위원장 선거에 출마한 서은숙(부산진갑 지역위원장) 전 부산진구청장, 윤준호(해운대을 지역위원장) 전 국회의원, 신상해 전 시의회 의장 등 후보들은 연일 대의원과 권리당원들을 접촉하며 지역위원회별 순회를 이어가고 있다.

후보들 모두 민주당의 대통령 선거 후보를 역임하고, 지역 순회 경선에서 현재 75%를 득표하고 있는 이재명 의원과의 관계를 강조하며, 부산시당의 변화와 혁신, 통합을 위한 공약들을 설명하며 지지를 호소해 왔다.

서은숙 후보는 18개 지역위 가운데 6명인 여성 위원장들의 지지를 자신하며, 여성 당원들의 당무와 정치 참여 기회 확대를 공약하고 있다. 시당 운영의 획기적인 변화를 통해 당내 민주주의 확대를 공약하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서 후보가 승리할 경우 경남도당 위원장으로 유력한 김두관 의원과, 울산시당 위원장이 확실시 되는 이상헌 의원 등과의 '조화로운 리더십'으로 부산울산경남 특별연합 출범을 비롯한 가덕신공항 및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 활동 등 현안에 적극 대응하며 800만 시도민의 주목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20대 국회의원을 역임한 윤준호 후보는 국정 경험을 강조하며 힘있는 시당 운영을 통한 다양한 공약 이행을 약속하고 있다. 윤 후보는 구체적인 공약들을 선보이며 치밀하게 준비해온 정책 추진력을 바탕으로 원활한 시당 운영을 다짐하고 있다. 특히 윤 후보는 이재명 의원과 함께 찍은 사진을 대대적으로 홍보하고 있어 주목을 받고 있다.

신상해 후보는 지역위원장을 맡고 있는 두 후보들과의 차별성을 강조하며, 총선 출마에서 자유로운 자신이 시당 운영과 지역위원회 지원에 중립적인 역할을 할 수 있다고 강조하며 중도성향 유권자들의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전통적인 민주당 지지층 보다는 중도합리적인 개혁성향 당원들과 일부 원로 당원들의 지지를 다져가고 있다는 관측이다.

권리당원과 대의원 투표를 절반씩 반영하는 투표 결과는 오는 13일 부산항국제전시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당대표 후보 및 최고위원 후보 연설회와 부산시당 정기대의원대회에서 공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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