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부울경 행정통합도 적극 논의"
부산시 "부울경 행정통합도 적극 논의"
  • 양삼운 기자
  • 승인 2022.09.19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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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경주 기조실장, 경남도 '부울경 특별연합 실효성 분석' 용역결과 발표에 대한 입장 발표
"경남도 입장 이해... 박형준 시장과 박완수 지사 통화, 조만간 만나 더 많은 논의 하실 것"

경남도가 "부울경 특별연합 추진보다 행정통합이 바람직하다"는 입장을 밝히자, 부산시는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적극적으로 협의해 나가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부산광역시는 19일 "부울경 특별연합은 바로 이러한 현실을 기반으로 부울경의 잠재력을 살려 공동으로 활로를 찾아가야 하는 과제를 실현하기 위해 추진됐다"며 "경남도가 자체적으로 실시한 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새로운 의견을 제시했기 때문에 부산시는 이에 대해서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적극적으로 협의를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부산광역시 송경주 기획조정실장이 19일 오후 시청 기자회견장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경남도가 제안한 부울경 행정통합을 비롯한 상생 협력방안들을 박형준 시장과 박완수 경남도지사께서 조만간 만나서 논의를 해나갈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

이어 송 실장은 "경남도에서 부울경 특별연합 대신 행정통합을 제시했다. 부산시는 부울경이 행정통합을 할 수 있다면 적극적으로 수용할 것"이라며 "경남도지사와 울산시장이 동의한다면 부산시도 즉각 논의에 착수하겠다"고 화답했다.

부산시는 이날 오후 2시 20분 송경주 기획조정실장이 시청 기자회견장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경남도의 '부울경 특별연합 실효성 분석' 용역 결과 발표에 대한 부산시 입장을 통해 "부울경은 생활권이나 경제권에서 하나가 되어가고 있다"며 "부울경 특별연합은 바로 이러한 현실을 기반으로 부울경의 잠재력을 살려 공동으로 활로를 찾아가야 하는 과제를 실현하기 위해 추진되었다"고 강조했다.

가야일보의 질문에 대해 송경주 실장은 "다양한 행정통합 방안들을 협의할 수 있다"며 "부울경 특별연합 추진과정에서도 시장님을 비롯해 부시장과 실국장급 등 각급 대화를 해왔으며, 앞으로도 다양한 대화채널을 가동할 수 있다"고 답변했다.

송 실장은 "오늘 경남도가 자체적으로 실시한 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새로운 의견을 제시했기 때문에 부산시는 이에 대해서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적극적으로 협의를 해나가겠다"며 "부산시는 경남도의 고민을 이해한다. 부울경 특별연합이 출범할 경우 경남도에 미칠 것으로 예상되는 부정적인 요인들이 우려가 되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런 문제들까지 포함해서 부울경의 연대와 협력을 강화하는 방안을 지속해 나가야 한다"고 주장한 송 실장은 "부울경이 함께 발전해야 하는 것은 이제 역사적 숙명이고, 포기할 수 없는 시대적 과제"라며 "그런 측면에서 부산시는 논의가 닫힌 것이 아니라 오늘 새롭게 제시된 의견을 바탕으로 계속해서 경남, 울산과 협의를 진행해 나갈 것"이라고 역설했다.

송 실장은 "그 과정은 부울경이 가진 고민을 해소해가는 과정이 되어야 한다"며 "시간이 좀 더 필요하다면 시간을 가지고 논의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특히 "경남도에서 부울경 특별연합 대신 행정통합을 말씀하셨다. 부산시는 부울경이 행정통합을 할 수 있다면 행정통합도 적극적으로 수용하겠다는 입장"이라며 "조금 전 1시경, 박형준 부산시장과 박완수 경남도지사가 직접 통화를 하셨고, 허심탄회한 대화를 나누셨다"고 소개했다.

송 실장은 "다른 시도의 사례나 여러 경험들을 봤을 때, 행정통합을 하기까지 쉬운 과정이 아니었다. 그래서 단계적으로 통합을 하기 위해 부울경 특별연합을 추진해 왔던 것"이라며 "박형준 부산시장과 박완수 경남도지사 두 분이 조만간 직접 만나서 더 많은 논의를 하시기로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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