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부산시당 대심도특위, 안전검증에 주민참여 보장 요구
민주 부산시당 대심도특위, 안전검증에 주민참여 보장 요구
  • 양삼운 기자
  • 승인 2023.06.02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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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위-더나은부산포럼-서지연 시의원, 합동토론회 합동개최
박성현 위원장 "붕괴사고 대책 논의, 주민참여 협의체" 요구
"붕괴사고 이후 주민 불안과 불신 해소되지 않고 더 높아져"

지난 2월 발생한 부산 대심도 토사 붕괴사고 대책을 논의하고, 주민이 참여하는 협의체 구성을 요구하는 토론회가 시의회에서 열렸다.

더불어민주당 부산광역시당 대심도공사 안전대책 특별위원회와 더나은 부산포럼, 시의회 건설교통위원회 서지연 의원실이 공동 주최한 토론회를 1일 오후 3시 시의회 중회의실에서 개최했다.

이번 토론에서 박성현(민주당 동래지역위원장) 대심도특위 위원장은 “대심도 미남로터리 구간 토사 붕괴사고 이후 주민들의 불안과 불신은 높아졌는데, 부산시와 건설사는 주민이 참여하는 검증이나 투명한 공사 내용 공개에 아무런 관심을 보이고 있지 않다”며 “시ㆍ구 자치단체와 의회, 건설사, 주민대표가 참여하는 협의체 수준의 기구라도 상설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더불어민주당 부산시당 대심도공사 안전대책 특별위원회와 더나은 부산포럼, 서지연 시의원이 공동주최한 대심도 공사 안전 관련 토론회가 1일 오후 시의회 중회의실에서 열리고 있다.(사진=양삼운 기자)

이어 박 위원장은 “이미 GS건설이 공사 중인 구간에서는 4자 협의체가 가동되고 있지만, 좀 더 구체적인 안전 검증이 될 수 있도록 역할을 높이고, 롯데건설 공사 구간에서는 주민참여 협의체가 서둘러 구성될 수 있도록 시와 건설사가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날 토론회에는 더나은 부산포럼 공동대표인 도용회 전 시의원이 좌장을 맡았고, 노기섭ㆍ제대욱 전 시의원 등 30여명이 참석했다.

박민성 전 시의원은 제1 발제를 통해 "토사 붕괴사고는 정상적인 공사 중 불가피하게 발생한 사고가 아니라, 허술하고 무리한 공사가 불러온 인재였을 가능성이 크다"는 점을 강조했다. 롯데건설 공사책임자도 제2 발제자로 나서 "안전조치와 공사 현황"에 대해 설명했다.

서지연(비례대표) 시의원은 "사고 재발 방지를 위해 타임라인 등 자세한 기록이 필요하며, 해운대~사상 대심도 공사를 앞두고 사전보강 작업을 철저히 하는 근거자료로 활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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