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부산시당 "국힘 공천비리 황보승희 의원, 탈당으로 덮을 수 없다"
민주 부산시당 "국힘 공천비리 황보승희 의원, 탈당으로 덮을 수 없다"
  • 양삼운 기자
  • 승인 2023.06.19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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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부산시당은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는 국민의힘 황보승희 의원이 탈당으로 덮을 수는 없다:고 비판했다.

더불어민주당 부산광역시당(위원장 서은숙 최고위원)은 19일 성명을 통해 "황보승희 의원은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경찰 조사는 물론 국회 윤리특별위원회에 제소가 된 상태"라며 "황보승희 의원의 정치자금법 위반 사건이 국민의힘 공천 비리로 비화될 조짐을 보이자 황보 의원이 전격 탈당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민주당 부산시당은 "언론보도에 따르면 황보 의원과 내연의 관계인 부동산 개발업자는 총선 출마를 위해 국민의힘 대표와 사무총장, 대표 비서실장, 수석 대변인 등과 술자리를 함께 했다고 주장했다"며 "황보 의원의 전 남편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지난 2020년 총선이 끝난 직후 황보 의원이 집안 장롱에 억대가 넘는 뭉칫돈과 장부를 숨겨놓았다고 폭로했다"고 지적했다.

민주당 부산시당은 "황보 의원의 내연남이 인터뷰에서 밝힌 대로 국민의힘 지도부와 얽히고 설킨 연결고리를 탈당으로 꼬리자르기 하려는 것 아니냐는 의혹을 사기에 충분하다"며 "황보 의원은 꼬리자르기 탈당이 아니라 의원직을 사퇴해야 하며, 민주당은 중앙당 차원의 국민의힘 공천비리 진상조사단을 통해 이번 사건의 진실을 끝까지 밝혀낼 것"이라고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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