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부산 중ㆍ영도구청장, 시ㆍ구의원 "공천헌금 사실무근"
국힘 부산 중ㆍ영도구청장, 시ㆍ구의원 "공천헌금 사실무근"
  • 양삼운 기자
  • 승인 2023.06.16 11: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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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보승희 국회의원 전 남편 일방 주장, 심각한 명예훼손" 호소

황보승희 국회의원의 공천헌금 의혹에 대한 수사와 관련해 국민의힘 구청장들과 지방의원들이 '사실무근'이라고 해명했다.

국민의힘 소속 부산 중구와 영도구 구청장, 시의원, 구의원들은 황보 국회의원이 불법 정치자금을 수수했다는 등의 의혹으로 부산경찰청 수사를 받고 있는 가운데 지방선거 공천헌금 관련 의혹들은 "전혀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을 분명히 한 것이다.

이들은 15일 오전 부산광역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황보 의원이 지방선거 출마 후보자들로부터 공천을 대가로 금품을 수수했다는 의혹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하며 전혀 사실무근임을 밝힌다”고 강조했다.

부산광역시 중·영도구 국민의힘 시·구 의원들이 15일 오전 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황보승희 국회의원의 공천헌금 의혹은 사실무근"이라고 해명하고 있다.(사진=양삼운 기자)

이들은 “해당 의혹은 황보승희 의원과 2021년 이혼한 전 남편의 일방적이고 악의적인 주장에 따른 것”이라며 “2년 뒤에 있을 지방선거 공천을 받기 위해 2020년 총선에서 금품을 줬다는 것은 시기적으로나 논리적으로 말이 되지 않는다”고 일축했다.

이어 “이 자리에 선 중·영도구 시·구 의원 일동은 당의 엄격한 규칙과 절차에 의해 심사와 경선을 거쳐 후보가 됐다”며 “유권자들의 투표에 의해 선택받았으며, 불법 공천헌금이라는 터무니 없는 주장과 의혹으로 명예가 훼손된 것에 심한 모욕감을 느낀다”고 하소연했다.

특히 이들은 “‘공천헌금 진상조사단’을 운운하는 더불어민주당에도 즉각적인 사과를 요구한다”며 “근거 없는 억측 보도나 주장에 대해서 법적 조치로 강력 대응하겠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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