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부산 분리 매각을 촉구하는 20여개 시민운동단체 연대기구가 출범했다.
에어부산 분리매각 부산시민운동본부는 24일 오후 2시 부산시의회 3층 브리핑룸에서 출범 기자회견을 열어 "에어부산 분리매각"을 촉구했다.
지난해 12월 29일 규모와 예산, 접근 교통체계 등 제반 내용이 포함된 기본계획이 고시됐다. 올해 4월까지 가덕도신공항건설공단 설립, 상반기에 여객터미널 건축설계 공모와 부지조성 공사 발주 등 2029년 12월 개항을 위한 가덕신공항 건설 사업이 본격화되고 있다.
부산시민운동본부는 "가덕신공항이 국제관문공항으로 우뚝 서기 위해 필수 불가결한 다양한 국제노선 확보가 가장 시급하다"며 "국내외의 여객은 물론 복합물류 공항으로 발돋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가덕신공항을 거점으로 하는 항공사가 필수적"이라고 강조한 시민운동본부는 "공항을 건설하더라도 다양하고 풍부한 국제노선을 독자적으로 확보하고 있는 독립된 거점 항공사가 없다면 애물단지로 전락하고 말 것"이라고 우려했다.
시민운동본부는 "수도권 초집중을 해소하기 위한 남부권 발전축을 형성, 지역이 주도하는 균형발전을 실현하는 견인차로 부산시민, 부산·울산·경남 및 남부권 주민들과 함께 에어부산 분리매각 운동을 전개해 나갈 것을 결의한다"고 다짐했다.
이들은 ▲산업은행은 아시아나항공에서 에어부산 분리 매각 ▲정부는 가덕신공항의 남부권 국제관문공항 위상과 역할 정립을 위해 에어부산 분리매각을 통항 거점 항공사 육성 적극 지원·추진 ▲정당과 후보자들은 아시아나 분리매각을 통한 가덕신공항 거점항공사 확보를 핵심 공약으로 채택·이행을 할 것 등을 주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