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4월 2일 실시하는 부산교육감 재선거 중도진보진영 후보 단일화 추진에 힘이 실리고 있다.
차정인 부산광역시교육감 예비후보(전 부산대 총장)는 30일 ‘2025 부산민주진보교육감추진위원회’가 진행하는 단일화 후보로 등록했다.
차 후보는 이날 사회관계망(SNS)에 올린 '민주진보후보단일화, 멋지게 경쟁하겠습니다'라는 입장문에서 등록 사실을 밝히고, 후보 단일화를 위한 공식적인 절차가 시작되었음을 알렸다.

단일화에 대해 차 후보는 “민주와 진보의 가치를 공유하는 우리 모두의 승리 여정”이 되어야 함을 강조하며, 특히, “상처주고, 분열하는 과정이 아닌 우리 모두가 성장해서 승리하는 단일화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민주진보후보단일화의 유력한 경쟁자로 언급되는 김석준 에비후보에 대해 차 후보는 “이익보다 가치에 헌신하는 삶”을 살아왔다고 평가하고 “1+1은 2가 아니라 수백, 수천이 되는 시너지의 과정이 되도록 단일화에 동참할 것"을 거듭 요청했다.
민주진보교육감추진위는 31일까지 단일화 후보 등록을 끝낸 후, 2월 17일까지 단일화 투표참여 시민추진위원 모집 마감, 25일부터 27일까지 추진위원 투표와 시민여론조사를 통해 단일화 후보를 결정한 후 2월 28일 기자회견을 통해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차정인 후보는 부산대 총장을 역임하며 부산대와 부산교대 통합, 세계대학평가 급상승 반전, 학습환경과 캠퍼스환경의 획기적 변모, 대학병원 파업중재 타결, 글로컬대학 선정 등을 이끌었고, 거점국립대학총장협의회장으로서 지방대육성법과 국립대회계법 개정 성공 등에 앞장서 '유능한 총장'으로 평가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