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교육감 재선거] 차정인 '민주진보교육감 후보' 공인받나
[부산교육감 재선거] 차정인 '민주진보교육감 후보' 공인받나
  • 양삼운 기자
  • 승인 2025.02.11 09: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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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준 후보 단일화 기간 연장에도 불참... "검증후 공식 인정 기대"
차 후보 '경쟁력 자신'에도 진보진영 불안, 막판 단일화 가능성 기대도

부산교육감 재선거의 진보성향 후보 단일화 논의에 김석준 전 교육감이 불참해, 사실상 차정인 후보만 단일후보 검증 대상이 됐다. 양측이 공방에도 불구하고 진보 진영에서는 단일화 불발시 필패론에 따라 진통을 거치더라도 선거 막판에 단일화 가능성을 열어둬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단일화추진위원회가 연장한 등록시한이 만료된 10일 오후 3시 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긴급기자회견을 연 차정인 전 부산대 총장은 "이번 선거의 민주진보 단일후보 검증대상은 저 차정인이 유일하다"고 선언했다.

차정인 부산교육감 예비후보가 10일 오후 시의회 브리핑룸에서 민주진보후보 단일화 관련 입장을 밝히고 있다.(사진=양삼운 기자)

차정인 예비후보는 "단일화 일정 연장까지 감수하며 기다렸지만 김 후보는 민주진보후보 단일화 과정에 참석하지 않았다"며 "상식적으로 납득이 되지 않는다"고 비판하고 "추진위는 제기한 문제해결을 위해 최선을 다했다. 시민임을 확인할 수 있는 주소검증시스템을 구축했고, 교원 또는 공무원의 대규모 참여는 기존 선례들을 봤을 때 현실적으로 발생하기 어려울 뿐 아니라 선관위 문의결과 선거법상 문제가 없음을 확인받았다"고 밝혔다.

차 후보는 "출마선언부터 저에 대해 '초보 선장', '검사 출신' 운운하며 비하와 네거티브를 일관한 것은 문제삼지도 않겠다. 단일화를 염원하는 시민들과 추진위에 대해 사과해야 한다"며 "(추진위는) 부산교육을 살리기 위해 김 예비후보와 함께 했던 동지들"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김 후보가 바라는 승리는 결국 '우리 모두의 승리'가 아닌 오로지 본인만의 승리였다"고 주장하고 "이토록 다를지 몰랐다. 분열의 책임은 전적으로 김 후보에게 있다. 지금까지 추진위의 각고의 노력은 시민과 역사가 평가할 것이고, 차정인은 유능한 실용주의자로, 당당한 민주진보후보로 경쟁하겠다"고 강조했다.

차 후보는 가야일보를 비롯한 기자들의 다양한 질문에도 자신감과 경쟁력을 앞새우는 자세로 "단일화 불발의 도적적인 채무에서 벗어나게 됐다"고 주장했다. 다만 그의 '과도해 보이기도 하는 자신감이 김 전 교육감과의 허심탄회한 대화를 가로박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도 나왔다. '부산대 교수로서나 나이에서도, 무엇보다 진보교육감을 8년간 지낸 소중한 자산을 가볍게 여기는 것이 아니냐'는 지적도 있다. 물론 김 전 교육감에 대한 비판도 높은 실정이다. 상호 존중과 배려를 기본으로 하는 '교육적인' 자세로 돌아가 신뢰를 구축하고 정책을 협의하는 성숙한 자세가 아쉽다는 의견도 있다.

차 후보는 '단일화에 실패한 책임을 물어 초반 선거구도를 이끌어온 참모진을 교체할 용의가 있느냐'는 가야일보의 질문에 "참모들을 신뢰한다"고 밝혀 기존 입장을 고수하며 김 후보와의 단일화 보다는 완주 의지를 다지고 있다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보수성향 후보들의 단일화도 진통을 겪는 상황에서 진보후보들도 단일화 하지 못할 경우 다자구도에 따른 투표율 하락도 우려되고 있다. 다만 헌재가 탄핵을 조기 인용할 경우 대선과 함께 실시할 상황에 대한 대비도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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