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교육감 재선거] "보수단일화, 3월 초까지 마무리"
[부산교육감 재선거] "보수단일화, 3월 초까지 마무리"
  • 양삼운 기자
  • 승인 2025.02.20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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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도·보수 통추위 "정승윤, 최윤홍 합류… 단일화 로드맵 발표"

부산교육감 재선거 보수후보 단일화가 다음달 초순에 마무리될 것으로 전망된다.

'부산시 중도·보수 교육감 단일화 통합추진위원회'가 19일 오전 10시 부산시의회 3층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단일화 관련 일정을 이같이 공개하고 "시민들의 관심과 성원"을 요청했다.

'부산시 중도·보수 교육감 단일화 통합추진위원회'가 19일 오전 10시 부산시의회 3층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단일화 관련 일정을 밝힌 다음 김정선, 조현상 공동집행위원장을 밝힌 다음 임원단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양삼운 기자)

김정선ㆍ조현상 공동집행위원장은 "중도·보수 교육감 후보들이 단일화 완성을 통해 '통합후보'라는 타이틀을 걸고 오는 4월 2일 선거에서 당당히 승리를 쟁취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임석규 사무총장과 박봉철 사무부총장은 "부산교육감 재선거는 보수와 진보의 구도 속에 부산교육이 미래로 나아가느냐, 과거로 회귀하느냐 두 갈래의 길에 놓여 있다"며 "진보를 대표하는 과거의 잊혀진 인물인 김석준 후보가 3일 만에 부활한 예수님처럼 슬그머니 출마해 부활을 꿈꾸고 있다"고 비판했다.

"김 후보는 교육감 재임 시절 국가보안법 위반으로 유죄를 선고받고 해임된 전교조 출신 교사 4명을 특별 채용하도록 지시하는 등 직권남용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1심 구형을 앞두고 있다"고 지적한 통추위는 "부산교육의 미래를 열기 위해 중도·보수 교육감 후보 단일화는 선택이 아니라 필수"라며 "전영근, 박종필, 박수종 후보 캠프 방문과 정승윤 후보와 총괄선대본부장, 최윤홍 부교육감과 선거준비 책임자와 수차례 소통하며 단일화 일정에 참여하도록 독려했다"고 밝혔다.

통추위는 "그 결과, 5명의 후보들 모두 단일화에 참여하기로 큰 틀에서 합의했다"며 오늘 오후 논의에 주요 후보와 대리인들이 참석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보수 후보자들의 단일화 과정에 대한 합의와 원활한 단일화를 위해 ▲공정하고 투명한 단일화 방식으로 후보간 정책발표회 일정 및 여론조사 방식 조정 ▲정책발표회를 통해 각 후보의 교육철학과 비전을 시민과 학부모에게 알리고 ▲단일화 마무리 및 최종후보 확정을 위해 여론조사를 2월 말에서 3월 초까지 마무리할 예정이라는 설명이다.

다만 통추위는 "만약 후보들이 끝내 한목소리를 내지 못한다면 모두가 참여하는 빅텐트에 집착하지 않겠다"며 "후보들이 원한다면 3자 또는 4자 단일화를 실시해 통추위 공식 후보를 확정하겠다"고 밝혀 일부 후보들의 미온적인 태도에 일침을 가했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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