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집연합회 “영유아 교육·보육의 질 향상해야”
정승윤 부산교육감 후보가 “유보통합의 안정적 정착을 위해 철저하게 준비하겠다”고 약속했다.
부산광역시교육감 재선거에 출마한 보수4자 단일후보인 정승윤 전 국민권익위 부위원장은 14일 오후 선거사무소에서 부산시어린이집연합회 임원들을 만나 "부산형 유보통합 정착을 위한 정책 간담회"를 개최했다 15일 밝혔다.

부산교육청은 지난해 유치원과 어린이집 등 보육시설 통합에서 지향하는 이상적인 유보통합기관 모델을 찾기 위해 역내 유치원·어린이집 6개 기관을 시범사업 운영기관으로 지정했다.
어린이집연합회는 "시범사업이 어린이집 기관 수, 유형별, 지역별 선정이 고려되기 어렵기 때문에, 전국에서 동시 시행될 수 있는 현안 위주의 정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를 위해 ▲유보통합 실행계획의 방향 전환 ▲기관 특성에 맞는 교사 대 영유아 비율 개선 ▲영유아 1인당 보육실 면적 증가 추진 등을 제안했다.
연합회는 "영유아와 교사 간 상호작용의 질을 높여 영유아의 건전한 성장을 돕고, 학부모 신뢰를 높여 영유아 교육 보육의 질을 향상해야 한다"며 "양질의 보육 서비스 제공은 아이 키우기 좋은 대한민국을 추구할 수 있고 저출생 문제 해결에도 큰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정 후보는 "현재 6개 기관을 대상으로 부산형 유보통합 정착을 위해 시범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며 "교육감이 되면 지역별, 영역별 특성을 고려해 시범사업 확대를 추진하겠다"고 화답했다.
정승윤 후보는 "유보통합의 안정적인 정착을 위해 준비를 철저히 하겠다"며 "향후 유보통합 추진 과정에서 통합 방향, 방식에 대해서도 현장과 적극 소통하겠다"고 공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