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의 추억과 낭만을 전하는 시간을 걷는 작가, 미셸 들라크루아가 부산을 찾는다.
”15만 관객을 사로잡은 그 전시를 부산국제화랑아트페어(2025BAMA, 바마)에서 만날 수 있다. “기억 속 파리의 거리"를 전해올 미셸 들라크루아 부산 첫 전시는 오는 3일부터 4일간 벡스코에서 여는 바마 특별전에 자리잡는다.

“파리의 낭만이 BEXCO에 펼쳐진다 – 2025BAMA 특별전”에 대해 채민정 부산화랑협회장은 “동화 같은 파리의 풍경을, 들라크루아가 전하는 도시의 기억을 만나실 수 있도록 '지속가능한 예술과 서정의 만남'을 주제로 준비한 2025BAMA의 감성으로 초대한다”고 밝혔다.
동화같은 파리의 추억을 만나는 2025BAMA 특별전
사단법인 부산화랑협회가 주최하는 2025BAMA의 특별 기획전은 프랑스를 대표하는 서정적 화가 미셸 들라크루아(Michel Delacroix)의 작품을 소개하는 전시로 준비한다. 이번 전시는 ‘기억 속 파리의 거리’를 주제로, 작가 특유의 따뜻한 색감과 동화적인 구성을 통해 전후 프랑스 도시 풍경의 감성을 부산 관람객에게 전달한다.

1933년 파리에서 태어난 들라크루아는 제2차 세계대전 중 유년기를 보냈으며, 전쟁의 경험과 추억 속 파리의 모습은 그의 작품 세계에 큰 영향을 끼쳤다. 1970년대부터 본격적인 작가 활동을 시작한 그는 현재까지도 ‘기억 속의 도시’를 주제로 한 작품들로 전 세계인의 사랑을 받고 있다.
서울 전시 이은 부산 전시, 지역 최초 본격 소개
2023년 12월부터 2024년 3월까지 서울 예술의전당 한가람디자인미술관에서 열린 "미셸 들라크루아: 파리의 벨 에포크" 전시는 약 15만 명의 관람객이 다녀가며 큰 성공을 거뒀다. 특히 “기억 속 동화 같은 파리의 풍경을 마주했다”는 관람평과 함께 각종 사회관계망(SNS)를 중심으로 자발적인 홍보 열기가 이어졌다.

이번 BAMA 2025 특별전은 부산 및 영남권에서 미셸 들라크루아의 작품을 본격적으로 선보이는 첫 기회로, 서울에서의 열기를 이어받아 지역 미술 애호가들에게도 깊은 감동을 전할 것으로 기대된다.
주요 대표작부터 희소성이 있는 작품까지 폭넓게 소개하는 이번 전시는, 한 화가의 시선을 통해 ‘시간을 걷는 도시’ 파리를 경험할 수 있는 소중한 자리가 될 전망이다.
올해로 14년째 개최하는 부산국제화랑아트페어 "2025BAMA"는 오는 4월 3일(목) 개막하며, VIP 프리뷰는 3일부터 시작한다. 일반 관람은 4일(금)부터 6일(일)까지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