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부산 분리매각, 가덕신공항 성공 약속한 대통령이 결단해야”
“에어부산 분리매각, 가덕신공항 성공 약속한 대통령이 결단해야”
  • 양삼운 기자
  • 승인 2024.11.02 0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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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점항공부산시민운동본부 "대형항공사 합병 임박, 저가항공 통합 후 소멸 우려"
오랫동안 분리매각 운동해온 '시민공감' 시청앞 회견 후 '희망 연날리기 퍼포먼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합병이 임박해지자, 저가항공 통합 후 소멸 위기에 ㅊ한 에어부산 분리매각을 촉구하는 시민사회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에어부산 분리매각 가덕신공항 거점항공사 추진 부산시민운동본부’가 30일 오후 2시 부산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대형 항공사의 합병에 이어 에어부산을 포함한 에어서울, 진에어 등 저가항공사 통합이 진행되면 에어부산은 사실상 소멸된다”며 "조속한 에어부산 분리매각을 위한 윤석열 대통령의 결단"을 촉구했다.

'에어부산 분리매각 가덕신공항 거점항공사 추진 부산시민운동본부'가 30일 오후 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가덕신공항 성공을 약속한 윤석열 대통령이 에어부산 분리매각을 위한 결단해야 한다"고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사진=양삼운 기자) 

시민운동본부는 “에어부산은 시민의 뜻과 염원이 배어있는 시민 기업으로 김해공항을 거점으로 하는 에어부산을 가덕신공항의 거점 항공사로 육성, 발전시켜 남부권 관문공항의 토대를 구축해야 한다”며 “가덕신공항의 성공적 추진과 부산글로벌 허브도시 실현을 약속한 윤 대통령이 직접 나서야 할 때”라고 요구했다.

이날 회견은 부산대학교민주동문회장을 역임한 신병륜 지방분권균형발전부산시민연대 집행위원의 사회로 진행했으며, 박재율 부산시민운동본부 상임공동대표가 취지를 설명하고, 박인호 상임공동대표가 발언을 통해 에어부산 분리매각 필요성을 역설했다. 회견문은 심미희 운영위원과 오동석 고문이 낭독했다.

부산시민운동본부에는 경제살리기시민연대, 시민단체협의회, 여성단체협의회, YMCA, YWCA, 청년회의소, 청년연합회, 노인대학협의회, 장애인총연합회, 새마을운동협의회, 바르게살기운동협의회, 한국자유총연맹 지부, 중소상공인살리기협회, 서부산시민협의회, 부산을 가꾸는모임, 신공항추진범시민운동본부, 24시간안전한신공항촉구교수회의 등 부산지역의 대표적인 시민사회운동단체들이 대거 참여하고 있으며, 에어부산 분리매각 요구는 수년째 부산광역시, 부산시의회, 부산상공회의소 등 당국과도 같은 입장에서 보조를 맞춰오고 있다.

‘에어부산 분리매각 가덕신공항 거점항공사 추진 부산시민운동본부’가 30일 오후 2시 부산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에어부산 분리매각을 위한 대통령의 결단"을 촉구하는 구호를 외치고 있다.(사진=양삼운 기자)

아울러 오랫동안 에어부산 분리매각 요구를 앞장서 주장해온 시민공감도 거점항공사 확보를 위한 분리매각 운동에 나설 예정이다.

시민단체들과 공동 행동을 펼쳐온 '미래사회를 준비하는 시민공감'(상임대표 이지후)은 31일 오전 11시 부산시청 앞 시민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에어부산 분리매각'을 촉구한데 이어, 시민의 염원을 담은 '희망 연 날리기 퍼포먼스'를 진행하며 여론을 환기하고 부산시와 정부의 조속한 에어부산 분리매각을 위한 적절한 조치를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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