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사] 사랑과 행복, 정의와 공감이 함께 하시기를
[신년사] 사랑과 행복, 정의와 공감이 함께 하시기를
  • 양삼운 발행인
  • 승인 2025.01.01 06: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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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야일보 독자 여러분,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서기 2025년, 불기 2569년, 단기 4358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올해에도 가야일보 독자 여러분의 가정마다 두루 건강하시고, 사랑과 행복을 가득 담아 더불어 함께 나누는 아름다운 날들이시기를 기원드립니다.

양삼운 발행인

다사다난으로만 표현하기에 넘치는 갑진년 지난해 달력들은 이제 역사 속으로 넘기고, 솟아오른 태양의 따스한 기운을 한껏 받아 안으시어, 늘 힘차고 당당하게 걸어가시는 가슴뛰는 날들이시기를 진심으로 축원드립니다.

달의 기운에 따르면 아직 섣달 초이틀이라 어제와 비슷한 날씨들이지만, 그래도 새로운 계기를 만들기 좋아하는 뜻까지 보태어 을사년이라 불러봅니다. 으라차차 기운내셔서 활기넘치는 다복한 새해이시기를 바래봅니다.

특히 황망한 일을 당하신 항공기 참사 유가족분들에게 심심한 애도와 위로의 말씀을 올립니다. 부산에도 합동분향소를 운영하고, 경찰의 감식팀을 파견하는 등 최대한 공감하고 동참하고 있기는 하오나, 정부와 국회를 비롯한 모든 국가와 지방을 망라한 공공기관들이 앞장서서 국가애도기간을 운영하면서 사고수습과 장례절차 지원은 물론 진상조사에도 최선을 다해주기를 당부드립니다.

자고로 사람의 도리를 배우는 것에서 출발한다고 하였지요. 기본적인 예의와 범절에서부터 품성과 인격을 형성하면서, 철학과 역사와 문학를 배우고, 다음에 세상을 살아갈 기술과 재능을 익혀야 하겠지요. 전인교육과 인성교육을 기본으로 한 다음에, 학력신장을 해야 한다는 것은 동서고금의 진리일 것입니다. 부산의 교육계가 새로운 수장을 선출하기 위한 일을 시작하고 있으므로 감히 어줍잖은 생각을 말씀드리오니, 나서시려는 분들이나 도우시려는 분들께서 참고하시면 고맙겠습니다. 시민들께서 좀더 날카로운 시선으로 선별하실 것으로 전망됩니다.

아울러 거제시장과 양산시의원을 비롯해 3월 초순까지 사유가 확정되면 재보궐선거를 4월 초에 실시합니다. 3년전 대통령 취임 직후 실시한 전국동시지방선거는 바쁘셔서 제대로 가리지 못하신 부분들을 이번에는 잘 살펴보시기 바랍니다. 결국 민주주의와 우수한 선출직 공직자는 지혜로운 유권자들이 선택하고 감시할 수밖에 없음을 실감하는 시절이니까요...

나라가 걱정이시지요! 국민을 보살피는 정부가 아니라 국민들이 염려해야 하는 상황이라 안타깝고 분노스럽습니다. 이럴 때일수록 책임감있는 유권자로서, 이 나라의 진정한 주인으로서, 어떤 행동을 하셔야 하는지를 잘 살펴보시면 좋겠습니다. 현재 개인적인 유불리보다는 합리적이고 객관적으로 보실 필요가 있습니다. 역사적인 의미도 살펴야 하겠고요. 특히 부산울산경남과 대구경북 등 영남지역 1300만 주민들의 선택이 중요할 것입니다.

민주화와 산업화는 물론 정보화 시대에도 늘 위기를 극복하며 힘을 모아온 슬기로운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자부심과 함께 오늘의 위기에 대한 냉철한 인식을 통해 바람직한 내일을 열어갈 새로운 지도력을 만들어 내야 할 것입니다. 친소관계를 넘어서 올바른 역사의식과 함께 지역주민의 삶을 규정하는 근본적인 구조들을 잘 이해하면서도 미래지향적인 개선방안들을 지혜롭게 모색할 수 있는 좋은, 정말 좋은 사람과 조직을 가려내야 할 것입니다.

더이상 내어줄 것이 없을 정도인 지역경제와 사회구조적인 실태를 직시하시고, 지역과 나라를 살려나갈 바람직한 지도력을 만드는 일에 나서야 할 때입니다. 다른 사람들이 만들어주지 않을 것입니다. 치열한 생존투쟁의 장이 열리는 세계정세 속에서도 나름대로 선전해온 대한민국의 현실을 정확하게 진단하고, 현실적인 개혁방안을 더불어함께 만들어 나갈수 있는 실천력을 겸비한 새로운 지도력을 희망합니다.

부산도 춥습니다. 동남권에서부터 불어갈 온풍을 기반으로 영남의 염원을 모아 내고, 남부권의 비통함에 새날을 향한 중부권의 가열찬 기운을 담아 낼 수 있는 희망찬 지도력을 기대합니다. 민주공화국 대한민국의 정상화와 모든 분들의 힘찬 도약을 다짐하는 희망찬 새해, 꿈을 이루시는 편안한 원단이시기를 기원드립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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