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문재인 전 대통령 지역구 "동서화합, 민주주의" 맞손
김대중-문재인 전 대통령 지역구 "동서화합, 민주주의" 맞손
  • 양삼운 기자
  • 승인 2025.02.24 0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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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부산 사상 서태경-전남 목포 김원이 '협력의원 협약식', 조기대선 필승 다짐

김대중 대통령과 문재인 대통령의 국회의원 지역구 민주당 위원장들이 손을 맞잡고 "동서화합과 민주주의"를 외쳤다.

더불어민주당 서태경 부산 사상지역위원장과 전남 목포지역위원장인 김원이 국회의원이 21일 오후 1시 부산 사상구청 한마당홀에서 연 협력의원 협약식에서 “동서화합, 지역주의 극복과 조기 대선 승리를 통한 민주주의 성장에 이바지할 것”을 결의했다.

김대중-문재인 대통령의 국회의원 지역구였던 전남 목포시와 부산 사상구 더불어민주당 지역위원장인 김원이 국회의원과 서태경 위원장이 21일 사상구청 한마당홀에서 협력의원 협약식과 산업정책 간담회 열어 동서화합과 민주주의 발전을 다짐했다.(사진제공=민주 사상지역위)

이번 협약식은 이재명 대표 체제에서 추진하는 전국정당특별위원회의 협력의원단 사업의 일환으로, 김 전 대통령의 지역구인 목포시와 문 전 대통령의 지역구인 사상구가 자매결연을 맺었다는 점에서 큰 주목을 받고 있다.

협약식에는 평일임에도 불구하고 이재성 부산시당 위원장, 목포시 조성오 시의회 의장 등 시·도의원 21명 등이 참석하고, 사상구 지역위에서는 고문단, 상설위원장과 부위원장, 동협의회장, 상무위원 등 지역위 간부와 당원 100여명이 참석해 마음을 모았다.

사상지역위는 협약식에 이어 ‘김원이 국회의원 초청 부산 사상구 산업정책간담회’를 진행했다. 김 의원은 “산업통상자원부와 중소벤처기업부를 소관하는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간사인만큼, 사상공단을 중심으로 하는 사상구 산업과 경제 발전에 힘쓸 것”이라고 약속했다.

정책간담회 국힘 조병길 구청장, 이종구 의장 '사상발전 한마음'

정책간담회에는 김 의원과 서 위원장, 조 의장을 비롯해 국민의힘 소속인 사상구 조병길 구청장과 이종구 구의회 의장도 김한집 사상기업발전협의회장 및 사상구 중소기업 관련 유관기관 관계자들과 함께 참석해 사상구 산업 현안과 정책 건의사항에 대해 적극적으로 의견을 개진하며 지역발전을 위한 초당적ㆍ탈지역적 인식과 수준높고 겅력한 정책추진 의지를 증명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아울러 간담회 이후에는 사상구와 목포시 지역위 민주당원 60명이 인근 양산시 평산마을 문 전 대통령을 예방하고 기념사진을 촬영하며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서 위원장은 ”이번 자매결연을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 지역위원장 출마 공약이었던 자매결연 사업을 흔쾌히 수락해주신 김원이 국회의원께 감사드린다“며 ”작년 7월 사상구 지역위원장으로 임명된 지 7개월 동안 사상구 당원을 모시고 봉하마을, 평산마을, 김대중 대통령님의 생가가 있는 전남 신안 하의도를 다녀왔다“고 밝혔다. 이어 ”젊은 정치인으로서 민주당의 뿌리를 먼저 가슴 속에 새기고 김대중·노무현·문재인, 세 분 대통령님의 정치적 유산을 받들어 포용과 통합, 동서화합, 지역주의 극복, 공정과 정의로운 대한민국을 만드는데 헌신하겠다“고 다짐했다.

김 위원은 목포 출신으로 서울특별시 정무부시장, 유은혜 전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정책보좌관을 역임했으며, 목포에서 재선 의원으로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 간사 등을 맡고 있다.

서 위원장은 부산 출신으로 2012년 제19대 총선 부산 사상구 문재인 캠프에서 대학생 자원봉사자로 정치에 입문했다. 국회의원 보좌관, 청와대 행정관을 거쳐 22대 총선 사상구 예비후보로 출마했다. 지난해 총선 직후 경선을 거쳐 지역위원장으로 당선된 대표적인 청년 정치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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