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시장, 오늘 오전 지반침하 사고 발생 현장 방문, 복구대책 현장 지휘
13일 새벽 부산 사상구 새벽로 99 현대비엔지스틸 앞 가야대로 건널목, 사상~하단선 도시철도 공사장 인근에서 지반침하 현상이 발생했다.
부산광역시는 이날 새벽 5시 30분경 발생한 사상~하단선 도시철도 공사장 인근 지반침하 사고와 관련해, 박형준 시장이 오전에 현장을 지휘하는 등 사고수습과 신속한 복구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땅꺼짐 사고는 가로 3m, 세로 4.5m, 깊이 5m 규모로 발생했으며, 박 시장은 오전 10시 30분경 현장을 방문해 사고경위에 대해 보고받고, 복구 대책을 지휘했다.
이날 사고는 오전 5시경 지반침하 발생 의심 최초 신고 및 공사 관계자의 현장순찰 과정에서 징후를 발견해 현장에서 안전조치를 취하던 중 땅꺼짐이 발생했으며, 다행히 인명피해 없이 사고를 수습중이다.
시와 관계기관은 이날 중으로 임시복구 조치를 완료한 후 14일 오전 6시경에는 차량통행이 원활히 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사고원인은 하수박스(BOX)에 매입된 통신관로 연결부의 파손으로 우수가 장기적으로 누수돼 토립자 유출원인으로 인해 공동이 발생한 것으로 추정되며, 향후 전문가의 조사를 통해 사고발생에 대한 자세한 원인을 규명할 계획이다.
또한, 사상구청, 지하시설물 관리자, 부산교통공사 등과 협의를 통해 추가적인 땅꺼짐이 발생되지 않도록 면밀한 조사와 예방대책을 강구한다는 방침이다.
박 시장은 “반복되는 사고에 대한 원인규명이 최우선으로, 전문가를 중심으로 원인조사를 명확히 해서 사고가 반복되지 않도록 수습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신속한 복구로 시민 불편이 없도록 조치하고, 주변 공사장과 기존 시설물을 포함하여 폭넓고 면밀한 조사로 재발방지 대책을 마련하라”고 지시하며 “최근 전국적으로 대형사고 등이 발생하여 시민 불안감이 가중되고 있는 만큼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실질적인 사고예방에 더욱 심혈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사고 현장 방문에는 사상구 국회의원인 김대식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이 참석해 재발장지를 위한 확실한 대책을 주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