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탐방 - (주)한사랑식판클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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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덕제 기자
  • 승인 2021.08.05 15: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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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 장례문화 선도로 1회용품 쓰레기 줄이기 운동 동참
경력단절 여성 재취업으로 일자리 창출하는 여성기업
사진 좌측: 기존 합성수지 사용, 우측: 다회용기 사용
기존 합성수지 사용 조문객 식사                                               다회용기 사용 조문객 식사

[가야일보 경남서부지사=강덕제 기자] 일회용품을 사용 자제로 환경운동에 참여하는 장례식장이 늘고 있다. 

우리나라 장례식장에서 발생되는 일회용품 쓰레기 발생량은 연간 2억1600만 개이다. 사용되는 제품은 합성수지 제품으로 1회용품 사용의 전체 20%를 찾이하고 있다. 이는 환경 오염의 주범 중 하나로 지적되고 있다.

장례식장 1회용품 사용을 개선한다면 우리나라 전체의 쓰레기 발생 특히 1회용 플라스틱 쓰레기 발생을 현저히 저감시킬 수 있어 부산환경운동연합, 광주전남 녹색소비자연대, 광주환경운동연합 등의 전국환경운동 단체들은 다회용기 사용을 확산·정착하기를 촉구하고 있다.

이에 지난달 28일 개장한 사천시 산하 누리원내 사천시공설장례식장이 문을 열면서 조문객 접대를 위한 식기를 다회용기 사용을 채택했다. 이날 현장을 찾은 사천시 송도근 시장은 다회용기를 직접보고 "실용적이며 디자인도 우수하다"고 하며 "향후 장례문화의 인식 개선을 통해 1회용품의 자제와 다회용기 사용으로 환경쓰레기를 줄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장례 상주측 입장에서는 "약 10만원 정도의 경비 절감과 조문객들의 만족도 역시 높아 도입을 추진한 것에 매우 만족하고 있다"고 누리원의 김헌 관리소장은 말했다.

전남의 순천시는 다회용기 사용으로 친환경 장례문화 정착을 위하여 다회용기 사용을 신청한 상주에게는 30만원 지원하는 활성화 지원사업을 시범사업으로 펼치고 있다. 인천 시립의료원도 1회용품 없는 '친환경 장례식장'을 시범운영 함으로 공공의료기관으로서 인천시의 친환경 정책에 부응하고 있다. 제주시의 제주대학 장례식장의 경우는 별도의 식기 세척실을 두고 다회용기를 세척하여 제공하고 있는데 위생의 문제와 동시에 많은 조문객들이 집중될 경우 원할한 식기 공급의 문제가 야기 되고 있어 이용객들의 불편을 발생시키고 있다.

장례식장 이용 시민들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장례식장에서 식사를 한다'라는 응답자 90% 중 음식 제공 시 다회용기 사용에 대해 긍정적인 인식을 가진 시민은 48%였으며, 일회용기 사용 시 '쓰레기가 많아져 부담이 된다(43%)', ‘건강에 안 좋다는 생각이 든다(24%)’는 부정적 의견이 많았다. 이용자들의 불안 요인의 해소는 다회용기의 원활한 보급을 위해 최우선 해결해야 할 과제이다.

일회용품을 사용을 줄이기 위한 지역의 식기세척 및 제공 업체와 지자체와의 업무 협약은 지역의 중·소 기업도 살리고 정부의 환경개선 정책도 수행하는 두마리 토끼를 잡는 유익한 결과를 낳고 있다.

정주영 (주)한사랑식판클린 대표
 정주영 (주)한사랑식판클린 대표

진주에 본사를 두고 있는 (주)한사랑식판클린(대표: 정주영)은 2018년 설립된 예비사회적기업으로 ▲사천시공설장례식장과 다회용기 사용을 위한 업무를 추진 ▲진주시와 여성새로일하기 센타와 협약하여 경력단절여성의 재취업으로 일자리 창출을 하고 있는 식기세척 및 렌탈전문 기업이다. 지난 7월23일, 마산 YMCA청년관에서 열린 "쓰레기, 폐기물 감소를 위한 사회적경제 워크숍"에서 「공공과함께하는 1회용품 사용줄이기」란 주제로 1회용품 사용 자제와 다회용기 사용으로 환경을 보전하는 실천을 강조했다.

정주영 (주)한사랑식판클린 대표는 향후 클린시스템의 확산을 위해 자체적으로 세척 설비 개발과 맞춤 용기 제작에 투자로 1회용품 사용을 자제로 쓰레기 배출을 줄이고 다회용기 보급과 확산으로 환경개선에 일조하고 있는 친환경 여성기업을 목표로 바쁜 일정을 소화하고 있었다.

정주영 대표는 "중앙정부나 지방정부 차원에서 전남 순천시 처럼 다회용기 사용 상주들에게 지원금을 지급 하는 정책은 현재 장례식장에서 배출하는 수 많은 쓰레기를 줄일 수 있어 지자체의 도입을 고려하여야 한다"고 역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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