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단체들 "가덕신공항 조기건설, 통합LCC 부산유치 촉구"
시민단체들 "가덕신공항 조기건설, 통합LCC 부산유치 촉구"
  • 양삼운 기자
  • 승인 2022.08.13 06: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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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브공항시민추진단ㆍ(사)시민공감, "서병수 의원 '망언' 규탄, 사과 요구"
“가덕신공항, 인천공항 유사시 대체 중추공항... 범시민 서명운동 돌입”

가덕신공항 조기 건설을 촉구하고, 통합 저비용항공사(LCC) 본사 부산 유치를 주문하는 시민단체들이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가덕도허브공항시민추진단과 (사)미래사회를준비하는시민공감은 11일 부산광역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2030부산세계박람회 이전 개항을 목표로 가덕신공항을 제대로 건설해야 하고, 통합 LCC 본사의 부산 유치"를 촉구했다.

아울러 이들은 "가덕신공항 조기 건설에 재를 뿌리는 망언을 한 서병수 국회의원은 사과하라"고 요구했다. 이날 회견에는 주순희 전 동래구의회 의장이 참석해 회견문을 낭독하는 등 주목을 받았다.

이지후 시민공감 이사장은 "가덕신공항은 인천공항 유사시 대체 중추공항으로 조속히 건설해야 하며, 통합LCC 본사 부산 유치를 촉구하는 범시민 서명운동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가덕도허브공항시민추진단과 (사)미래사회를준비하는시민공감이 11일 부산광역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2030부산세계박람회 이전 개항을 목표로 가덕신공항을 제대로 건설해야 하고, 통합 LCC 본사의 부산 유치"와 함께 "망언을 한 서병수 의원의 사과"를 촉구하고 있다.(사진=양삼운 기자)

이들은 “윤석열 정부는 대통령 후보 시절 가덕신공항을 2027년까지 완공해 2030부산세계박람회에 차질 없이 개항할 것”이라며 “인천공항 유사시 대체공항의 중추공항으로 완수할 것이라고 약속을 했는데 올해 3월 국토부 사전 타당성 조사 보고서에는 중추공항은커녕 김해공항에 비해 화물처리 공간 부족, 주차 면적도 부족한 점이 드러나고 개항 시기도 2035년으로 발표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동안 수도권 일극주의에 매몰돼 가덕신공항 건설에 부정적이었던 국토부의 속내를 여실히 드러냈음에도 윤 정부는 어떠한 로드맵도 제시하지 못하고 후보 시절 약속했던 것을 이행하기 위한 의지 또한 실종된 것은 아닌지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며 “가덕신공항은 단순 지역공항의 수준을 넘어 특별법에도 명시됐든 국가 균형 발전과 지역 발전에 기여할 국가백년지대계로 2029년 개항을 앞당겨야 하고 사타에서 부족한 기술적 부분과 건설방식은 기본계획 수립 과정에서 보완하고 수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통합 LCC 부산 본사 유치의 경우 “가덕신공항의 성공을 위해서 통합 LCC 본사 부산 유치가 절실하다”며 “해양관광 도시로서의 도약과 2030부산세계박람회 성공을 위해서는 부산에 LCC 본사가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최근 서병수 국회의원이 언론 인터뷰에서 “가덕신공항 말고 미련 없이 김해공항을 택해야 한다”라고 발언한 부분에 대한 사과를 요구했다. 이들은 “2029년 조기 개항을 위해 모두가 앞 다퉈 머리를 맞대고 고군분투 중이며 기본계획 수립 과정에서 충분히 방법이 돌출될 수 있음에도 누구보다 지역의 일에 나서야 할 국회의원으로서 망언에 가까운 발언을 한다는 것은 지역 민심을 배반하는 행위가 아니면 무엇이겠느냐”고 되물었다.

이들은 “국민 대다수가 동의하고 특별법으로 국회법을 통과한 가덕신공항을 부정하는 것은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지원 특별위원장’을 맡은 서 의원의 입에서 나올 발언의 도가 넘어, 집권당 의원으로서 여야가 아우르고 힘을 모아도 모자랄 판에 찬물을 끼얹고 800만 부울경 시도민의 오랜 염원에 재 뿌리는 서 의원은 부산 시민 앞에서 고개를 숙여 사과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시민단체들은 오는 16일부터 가덕신공항을 중추공항화, 통합 LCC 본사 부산 유치를 위한 서명운동을 추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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