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윤권, 민주당 김해시장후보 정책토론회 제안
공윤권, 민주당 김해시장후보 정책토론회 제안
  • 정원 기자
  • 승인 2022.04.25 1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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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 감소, 대선 패배, '찾아오는 도시'가 아니라 '떠나가는 도시' 전락" 비판
"당 내 사람 키우고, 당 내부 성장 인사가 선출직 후보, 당선 과정 정착 필요"
공윤권 경남 김해시장 예비후보가 25일 시청 프레스룸에서 "더불어민주당 경선 후보 3인의 정책토론회"를 제안하고 있다.(사진제공=공윤권 선거사무소)

공윤권 김해시장 예비후보가 민주당 경선 후보 3인의 정책토론회를 제안해 경선구도에 미칠 영향이 주목되고 있다.

이에 앞서 민주당 경남도당 공관위는 공윤권 전 경남교통문화연수원장과 함께 허성곤 시장, 박성호 전 행정부지사가 경선을 하도록 결정했다.

공윤권 예비후보는 25일 김해시청 프레스룸에서 “현재 더불어민주당 경선과정이 너무나 조용하고 침체되어 있어, 보다 역동적인 경선과정이 필요하다고 판단하여 3안 토론회를 제안했다"고 밝혔다.

공 후보는 "경선투표는 당원 50%, 김해시민 50%로 결정하므로, 예비후보 3인이 당원들과 시민들의 궁금증 해소와 검증 절차에 나서는 것이 필요하다"며 "2010년 이후 대부분 선거에서 시민들이 민주당을 지지하였으나, 지난 대선에서는 국민의힘에 지지율에서 밀렸다"고 지적했다.

"이는 낡고 구태의연한 행정으로 시민들의 마음이 민주당에서 완전히 돌아서 버린 것이 원인"이라고 진단한 공 후보는 "김해시는 지난 2~30년간 지속적으로 늘어나던 인구 또한 최근 3년 연속, 감소세로 돌아서며 '찾아오는 도시'가 아니라 '떠나가는 도시'가 되어 버렸다"고 비판했다.

공 후보는 "이런 참담한 현실에 책임을 느껴야 할 현직시장은 3선에 도전하겠다며 출사표를 던졌으나, 현직시장의 이점을 최대한 누리기 위해 아직 경선에 본격 참여하지 않고 있는 실정으로, 이렇게 조용하고 표 안나는 경선진행은 최종 후보 확정 후 본선에서 무난하게 질 수 있다는 위기감을 가져야 한다"고 우려했다.

"지금까지와 다른 변화를 보여주지 못한다면 김해시장 자리도 국민의힘에 빼앗길 것이 명확하며, 본선 경쟁력 강화를 위해 참신하고 역동적이며 민주당 가치에 맞는 후보의 선정이 필요하다"고 강조한 공 후보는 "경선이 며칠남지 않은 기간이지만 후보 간 합의만 이루어진다면 짧은 시간이라도 토론회를 준비할 수 있을 것"이라며 "경남도당에 최대한 빠른 시간에 경선이 확정되어 있는 김해를 포함한 다른 지역 또한 후보 간 토론회의 실시준비"를 주문했다.

공 후보는 "10여 년간 민주당을 지키며 중앙당 전략기획위원회 부위원장, 경남도당 수석부위원장, 경남도당 단디정책연구소장, 경남도당 홍준표 주민소환 대책특별위원장 등 다양한 당직을 맡아 당에 헌신해 왔으며, 대선 과정에서도 정책본부장, 직능본부장 등으로 활동하며 경남에서 대표적으로 민주당에 공헌해 왔다"며 "경쟁하는 두 분은 민주당을 위해 무엇을 하셨는가"에 대한 의문을 제기했다.

"한 분은 국민의힘의 전신인 새누리당 출신으로 여의치 않아 민주당으로 당적을 바꿔 권세를 누리고 있고, 다른 한 분은 불과 몇 달 전에 입당해 민주당의 공천을 받으려 한다"며 "이제 민주당 경남도당 또한 민주당 내에서 사람을 키우고 민주당 내에서 커온 사람이 선출직에 진출해서 당선되는 과정이 정착되는 것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공 후보는 "민주당의 가치에 맞는 사람이 김해시장이 되어 그 가치에 맞는 시정을 펼쳐나가는 것이 마땅하다"며 "조속한 3차 토론회 실시"를 거듭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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