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진 부산시장후보 "어린이 병원비 100만원 상한제" 공약
김영진 부산시장후보 "어린이 병원비 100만원 상한제" 공약
  • 신동열 기자
  • 승인 2022.05.17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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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보진영 단일후보, 정의당 시당위원장...아동·돌봄·공공의료 공약 발표
"0~18세 이하 아동, 연간 의료비 100만원 넘을 경우 시 책임" 약속
"돌봄 기본권 보장과 동부산의료원 설립" 등 '기본권 개념 혁신 공약'
돌봄기본조례 제정과 지역 돌봄실태조사 시행 등 구체적 생활공약 주목

김영진 부산시장 진보진영 단일후보가 복지, 의료 분야 공약을 발표하며 혁신적인 정책선거를 주도하고 있다.

정의당 부산광역시당 위원장인 김영진 부산시장 진보진영 후보는 16일 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돌봄과 복지, 공공의료 관련 공약을 발표해 '기본권 개념의 시민 편익 증진을 위한 실질적인 생활공약'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어린이 병원비 100만원 상한제'와 '돌봄 기본권' 보장 등의 복지, 의료 정책은 김 후보가 16일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돌봄과 복지, 부산의 공공의료 관련 공약'을 발표하면서 공개했다.

김영진 부산광역시장 진보진영 단일후보가 16일 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같이 살자 부산' 공약 발표 기자회견을 열어 "돌봄 걱정 없는 부산과 아파도 걱정 없는 부산' 관련 공약을 설명하고 있다.(사진=양삼운 기자)

김 후보는 "성장과 개발 중심에서 사람을 중심에 놓는 부산으로 가기 위해서는 부족한 돌봄과 복지 그리고 의료에 대한 부산의 대안이 마련되어야 한다"며 우선 '어린이 병원비 100만원 상한제'를 제안했다. 만 0세부터 18세 이하 부산 전체 아동을 대상으로 입원이나 외래 진료시 본인 부담의료비가 연간 100만원을 초과하면 초과분을 부산시가 책임지겠다는 내용이다.

또한 김 후보는 권역별 3~4개의 아동응급 대응시스템 구축과 동부산의료원 설립을 공약했다. 동부산의료원으로는 옛 침례병원을 활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아울러 김 후보는 아동치과 주치의제 전면 확대를 약속했다. 초등학교 1개 학년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아동치과 주치의제를 6개 전학년은 물론 중·고등 1개 학년까지 확대하겠다는 공약이다.

또한 김 후보는 돌봄 기본권 보장, 부산사회서비스원 즉시 설립, 공공실버아파트, 실버원룸 등 맞춤형 노인 주거 실현, 국공립 장기요양 확대, 요양보호사 월급제 전환 등을 공약했다. 이 가운데 사회서비스원 즉시 설립 공약은 몇가지 이유로 지연되고 있는 박형준 후보와 대립되는 측면으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가야일보 집중보도)

돌봄기본권에 대해 김 후보는 "시장의 돌봄 책임성을 높이고 시민의 돌봄받을 권리를 보장하기 위해 돌봄기본조례 제정과 지역 돌봄실태조사를 시행하겠다"고 밝혀 상당한 준비가 뒷받침되고 있음을 내비쳤다.

김영진 후보는 "저출생·고령화 사회에서 돌봄과 복지, 의료는 선택이 아닌 필수의 영역"이라며 "관련 정책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350만 부산시민의 인간답고 넉넉한 삶이 이뤄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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