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석준 후보, 선거사무소 지지선언 이어가.. 차 후보 13일 3번째 공약발표 회견
오는 4월 2일 실시할 예정인 부산교육감 재선거의 민주진보 단일후보는 오는 21일 결정될 전망이다.
중도진보성향 후보단일화를 추진하고 있는 '2025부산민주진보교육감추진위원회'는 12일 저녁 7시 30분발 보도자료를 통해 이같이 전했다.

정한철 집행위원장은 "오늘 오후 2시에 열린 전체대표자회의 결정사항에 근거하여 다음주 금요일인 21일 추진위의 향후 진로에 대해 최종적으로 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국회의 탄핵소추안을 헌법재판소가 후보 등록일 이전인 3월 12일 이전에 인용할 경우 60일 이내에 실시하는 조기 대통령 선거와 함께 실시할 가능성도 있지만, 현재까지 40여일 앞으로 다가온 부산교육감 재선거에 대한 전국적인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보수 성향 후보들도 단일화 논의가 난항을 겪고 있는 가운데, 진보 성향의 김석준 전 교육감과 차정인 전 부산대총장의 발걸음이 빨라지고 있다. 단일화 추진위의 후보로 등록한 차정인 예비후보와 등록기간 연장에도 참여하지 않은 김석준 예비후보 사이의 논리대결도 가열되고 있다.
다만 정책경쟁을 요구하는 여론에 따라 차 후보는 13일 오전 시의회에서 3번째 공약을 발표한다. 김 후보는 선거사무소에서 지지선언을 이어가고 있다. 8년간 교육감을 역임해 인지도가 높은 김 후보 측은 상대적으로 급할 것이 없다는 자세로 분석되고 있으며, 도전자 입장인 차 후보 측은 강력한 정치사회적인 메시지와 함께 정책발표를 이어가며 민주진보교육감 추진위에 드옥한 유일한 검증대상 후보임을 강조하고 있다.
민주노동당 소속으로 여러 차례 선거에 나서면서도 강의에 충실하며 부산대 교수를 31년간 역임한 김 후보와, 부산대에서 학부와 석박사 학위를 받고 4년간의 검사를 거쳐 창원에서 변호사 활동을 했고, 모교에서 법학전문대학원 교수와 원장, 직전 총장을 역임한 차 후보 간의 물러서기 힘든 민주진보교육감 후보를 향한 진군은 부산 교육계를 비롯한 정치경제사회 등 각계의 교육감 재선거에 대한 관심을 고조시키고 있다는 관측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