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교육감 재선거] 차정인 "민주진보 교육감 당선, 단일화 필수"
[부산교육감 재선거] 차정인 "민주진보 교육감 당선, 단일화 필수"
  • 양삼운 기자
  • 승인 2025.02.24 10:2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안타깝고 아쉬운 상황... 지금이야말로 똘똘 뭉쳐 승리해야 할 때"

차정인 부산교육감 재선거 예비후보가 “단일화 없는 승리전략은 대체 무엇입니까!”라며 진보 후보 단일화를 거듭 촉구했다.

부산대 총장을 역임한 차 후보는 21일 오후 발표한 성명서에서 "부산민주진보교육감추진위원회가 금일 전체 대표자회의를 통해 추진위를 유지하며, 양 후보측에 후보단일화 결단할 것을 요청했다"며 "저 차정인과 김석준 후보가 합의하여 ‘단일화 방도 등’을 추진위에 협의해 온다면 적극적으로 단일화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고 지적했다.

차정인 부산교육감 재선거 예비후보가 20일 시의회 브리핑룸에서 3번째 정책공약을 발표하고 있다.(사진=양삼운 기자)

차 후보는 "김 후보가 '추진위로의 단일화는 없다'는 입장을 고수한데 대한 추진위의 고심 어린 제안이라 생각한다"며 "대단히 안타깝고, 아쉬운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그러나 그동안 추진위의 열망과 노고를 잘 알고 있기에 고뇌에 찬 결정을 이해하고 존중한다"고 밝힌 차 후보는 "최근 여론조사에서 단일화 요구가 60%를 넘었고, 보수성향 후보에 대한 지지는 46.0%, 진보성향 후보에 대한 지지는 36.3%였다"며 "무엇보다 지금 현재 보수 후보들은 확정된 일정 속에 단일화를 추진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차 후보는 "민주진보후보가 절대적으로 불리한 상황에서 후보 단일화를 바라는 시민의 열망이 이토록 높은데, 단일화를 거부하며 승리할 수 있는 전략이란 대체 무엇입니까?"라며 "‘보수는 부패로 망하고, 진보는 분열로 망한다’는 말이 있다"고 일갈했다.

"아니지 않느냐? 위기가 생길 때마다 대한민국을 구해낸 민주진보세력의 힘은 ‘통합’에 있었다"고 지적한 차 후보는 "뭉치면 이겼고, 흩어지면 졌다. 지금이야말로 똘똘 뭉쳐야 할 때이다. 과연 누가 이 명백한 진실을 부정할 수 있느냐"고 물었다.

차 후보는 "선거는 주권자 시민으로부터 권한을 위임받는 과정"이라며 "민주진보의 가치에 부끄럽지 않은 후보로서 시민과 함께, 시민의 힘으로 승리할 수 있는 길을 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인용된 여론조사는 지난 14일과 15일 2일간 무선자동응답(ARS) 조사 방법으로 805명이 응답했으며, 무선(100%)-통신사 제공 휴대전화 가상번호 활용했고, 국제신문 의뢰, KSOI(한국사회여론연구소)가 조사했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볼 수 있다.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