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덕신공항조기개항국본, 오후 2시 부산일보 강당 시민토론회 개최
가덕신공항조기개항국본, 오후 2시 부산일보 강당 시민토론회 개최
  • 양삼운 기자
  • 승인 2023.01.09 0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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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기개항 주문' 국회 국토교통위 최인호 간사 특강... 회원 외 선착순 입장

가덕신공항 조기착공 국민운동본부가 9일 오후 2시 부산일보 강당에서 "가덕신공항 조기착공, 우째되고 있능교"를 주제로 긴급 시민토론회를 개최한다.

특히 이번 토론회에는 지난 2일 부산광역시당에 열린 더불어민주당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가덕신공항 조기 개항'을 강력하게 주장했던 최인호(부산 사하갑, 재선)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간사가 "가덕신공항 조기착공"을 주제로 특강에 나선다. 이번 토론회는 선착순으로 입장하며, 참가비는 없다.

토론회는 최근 4년간 가덕신공항 유치와 조기착공을 촉구하며 가장 선도적인 투쟁을 펼쳐온 ‘가덕신공항 조기착공 국민행동본부’(공동대표 류정호, 남언욱)와 ‘김해신공항확장반대 대책위원회’(위원장 류경화), ‘가덕신공항 조기완성 및 공항철도 추진 거제시민운동본부’(회장 반민규) 등의 시민단체들이 공동으로 주최하고, 가덕신공항 예정지 인근 지역구 국회의원인 최인호 국토위 간사를 초청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가덕신공항 조기착공 국민운동본부가 9일 오후 2시 부산일보 강당에서 최인호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간사를 초청해 개최하는 시민토론회 포스터(사진=박비주안 기자)

최인호 간사는 현장 최고회의에서 ‘2029년 가덕신공항 조기개항’에 대해 “윤석열 정부는 정확한 로드맵을 제시하지 못하고, 원희룡 국토부 장관은 추상적인 말만 되풀이하고, 박형준 부산시장은 검증되지 않은 방식만 고집한다”며 여권을 싸잡아 강력 비판한 바 있다.

지역에서 가덕신공항을 보는 시선도 예전처럼 희망적이지 않다는 지적이다. 토론회를 준비하는 국본 관계자는 “‘가덕신공항 특별법’이 제정된 지 2년이 다 되어 가는데, 가덕신공항 사업이 지체되는 동안 대구경북(TK) 통합 신공항이 가덕신공항보다 훨씬 더 큰 3800미터 활주로 2본 계획로 통과되는 것을 보면 부산은 도대체 무엇을 하고 있느냐”고 비판했다.

동남권의 숙원이자 최대 현안이며,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와 직접 관련이 높은 가덕신공항 조기개항 문제에 민주당 인사들도 대거 참여 의사를 보이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 내각의 초대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을 역임한 류영진 전 부산진을 지역위원장과 20대 국회의원을 지낸 윤준호 해운대을 지역위원장을 비롯해 홍순헌(해운대)·김철훈(영도)·정명희(북구) 등 직전 구청장들까지 참석을 신청해 시민들과 활발한 의견개진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2030부산엑스포 유치 투표가 오는 11월로 다가오는 가운데 가덕신공항 조기개항을 위한 '조기착공’ 요구가 동남지역을 비롯한 정치권의 뜨거운 화두로 부상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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