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은 우리가 헤어져야 할 시간~~
다소 오래된 가사이지만 한 번 불러보고 싶어지는 시절이다.
"밤 새 안녕하셨습니까?"
엊그제 이후 아침 인사로 아주 제격이 된, 최신 인기 인사말이 된 듯 하다.
"사람이 어찌 그런가?"
사제들께서 아주 많이 모은 한 마음으로 되물은 이 말씀이 참 잘 어울린다는 것도 부정하기 어렵겠다.
왜 그랬을까...

도대체 이해하기 어려운 언행이 한 두번이 아니었지만, 그래도 헌정질서를 지키려 무던히도 참아온 국민들을 향해, 한밤 중에 느닷없이, 그것도 송년회가 한창인 섣달 심야에...
상식과 공정을 외치기 이전에 성장과정이 궁금해지는 것은 인성과 판단력의 근원이 어디서 출발하는지에 대한 탐구심일 수도 있을 것이다.
그는 누구인가...
온갖 흉흉한 말들에도 굳건하게 믿었던 언사에 현혹돼 온 나라가 혼돈에 빠진 오늘날, 아직도 정신을 못차리고 원칙보다는 이해타산에 몰입하는 모리배들로 인해 이 새벽도 편안하지가 않다!
오래전부터 국회의원 임기가 너무 길다고 주장해왔다. 대통령도 물론이다. 단기간에 최빈국에서 선진국으로 발돋움한 대한민국에서 가장 낙후된 분야로 손꼽히는 곳이 정치권이다. 물론 억울해 하실 분들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국민적 인식이 그런 걸 어쩌랴...
긴 말 필요치 않다고 본다. 나라를 지키라는 군인들을 한 밤중에 불러내, 자기가 해야 할 여야 협상을 통한 정국 타개는 노력도 하지 않으면서 잠시 화난다고 비상계엄이라고? 어떻게 그런 생각을, 논의를, 지시를, 감행할 수 있단 말인가! 초등학생보다도 못한 인내력으로 무슨 국군 통수권을 입에 담는가?
이래도, 군사반란 지시에, 친위쿠데타 기도에 내란 혐의가 매우 짙은, 비정상으로 의심받는 자를 무슨 이유로 한 시라도 그 자리에 둬야 하는가?
20년간 집권 못한다고 했다는데, 도대체 민주당이 그리도 두려운가? 8년전 이후 어찌 되는지 살아 와 놓고, 이제와 아무런 생각없이, 계엄을 저지한 국민을 거짓말로 호도하는가? 5년만에 정권을 찾아간 것은 보수진영 아니신가? 속이지 마시라!
그만 해야 한다. 민족의 운명을 가르는 주요 시기에, 온전하지 못한 자로 인해 더 이상 국민적 분노를 유발하지 마시라.
결단해야 할 시간이다. 그리도 두렵다면 물러 서시라. 그 정도로 무슨 대권을 기대하시는가!
나는 더 이상 저 사람을 인정할 수 없다!